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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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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꾸눈 해적 선장의 유아시절... 비가 오는 오후.. 밖에 나가지 못해서 심심했던 모양이다. 빨간 비니를 한쪽 눈을 가린채 쓰고선, 마냥 좋았던 모양이다. 뛰어다니면서 거울을 직접 보기도 하고, 언니랑 재미있게 놀고 있길래..사진을 찍어본다.
4대가 한 자리에.. 할머니, 어머니, 아내 그리고 소령이...4대(代)가 한 자리에 모인 사진이다. 어릴적 나 또한 4대..그러니깐..증조부모님, 조부모님, 물론 부모님...4대 맞다. 그래서 한떄는 신문사인가..TV에서인가 촬영온다 했는데 거절한 기억도 있는데.. 또 이렇게 4대가 되었다. 너무나도 정겨워서 사진을 정리하다 이렇게 올려본다.
행복한 나날 옛 기억이 난다. 항상 명절이 되면 오는 사람 없이 간단하게 지냈던 기억들 명절 다음날이면 분가한 고모들이 왓다 가고..그게 명절의 옛 기억이다. 요즘엔 다들 결혼해서..명절이나 제사가 끼인 날이 되면 항상 집안이 애들의 장난으로 집안이 들썩인다. 그런 구성원 중에서 두 령령이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 음..4대가 함께 모인 자리..더없이 소중하다.
아이들의 재미나는 놀이터 애들이 마음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집이란건 잘 안다. 하지만 아파트의 특성상 신나게 놀게 하고 싶어도, 아랫층 신경쓰느라 살살 걸어다녀라..뛰어다니면 안돼...항상 조심하게 부탁아닌 부탁을 한다. 그렇다가 한번에 말을 들을 나이가 아니라 가끔은 난감...하지만 아직까지 아랫층에서 항의 전화가 온 적은 없지만.. 둘째가 나날이 장난이 들어만 간다. 하지만 항상 언니랑 함께 하려는 것을 보면..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러움에 웃고 지낼 수 있다.
령령이 가족의 일상 요즘 새로 놓은 책장이 있는 작은방이 우리 가족의 모임터가 되엇습니다. 애들 장난감을 모아 두어서 그런지 모두 작은방에 들어와 놀기를 좋아합니다. 내가 작업하는 방이기도 하지만 애들이 놀때면 슬며서 작업을 그만두고 애들의 놀이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끔은 바쁜 일 하는데 와서 방해를 하기도 하고 가끔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런 우리가족의 일상을 또 사진에 담아봅니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그런데 둘째 얼굴이 밥풀이 묻어 있네요^^
딸들의 일상 4살 그리고 2살... 자매라서 그런지 제법 잘 어울려 논다. 먹는 것도 가끔 나눠서 먹고...키우는 재미 쏠쏠하다. 둘이 싸울때는 말리지 말라고 그랬는데..아직 막내가 너무 어려서..두고 보고 있다가 위험하다 싶으면 슬쩍 말리고...딸들의 향연... 사진으로 봐도 그 느낌이 고스란히 나타날 것이다. 사랑한다 애들아..^^
12월의 설경 참 오랜만이다. 눈 올때 운전한것, 눈 올때 소령이와 놀았던 것 눈 올때 애들 몰래 아내랑 눈 구경하러 길을 거닐엇던 것 눈 올때 비탈길 눈에 미끄러진 차를 도운것, 그 차를 돕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에 치일뻔.. 눈 올때 너무 과감한 아줌마 운전자...처음 봤다. 난 눈을 너무 좋아한다. 미끄럽고 위험하다는 그런 생각 이전에 눈위에서 재미있는 것들을 꼭 하고 싶다.
겨울 저수지 나들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추위로 굼금함이 생겼다. 고향 마을에 위치한 저수지는 얼마나 얼음이 얼었을까? 마침 애들을 데리고 삼촌이 저수지로 출발하고..걱정되는 마음과 궁금한 마음에 조금 있다가 아내와 저수지로 간다. 아직 많이 얼어 있진 않지만..꽤나 즐길만큼...들어가진 못하지만... 서릿발과 얼음이 만들어낸 아름다움... 추운 날씨지만 가족들과의 색다른 나들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