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꽃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고향_ 고향 집에 핀 꽃들.. 요즘 고향집에 가면 많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심어 놓은 봉숭아 꽃이 수줍게 피어있고, 채송화가 하늘을 향하고, 나리꽃은 감나무 뒤에 숨어 수줍은 듯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옥상 그늘에 몰래 자란 와송은 또 다른 멋을 지녔습니다. 아참...늦게 핀 자목련도 있네요. 나리와 감나무의 만남..그리고... 모든 복숭아 손질과 박스에 담는 작업이 다 끝나고 딸과 함께 잠자리를 잡아본다. 잡았다가...날려보내고... 무척이나 좋아하는 큰딸...그리고 나리꽃과 아주 다정스레 손을 맞잡은 감나무 가지.. 만남...인위적일까? 아님 자연적일까? 잡은 잠자리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큰딸. 하지만 잡으려 하지 않는다. 무서워서. 어리고 부드러운 살결엔 잠자리가 물었을땐..아프잖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