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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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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잡아라! 잡을 수만 있다면 잡고 싶은 계절이 가을인가봅니다. ​​​​
#하늘바라기_ 미산뒷숲_유년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이 곳에는 가을의 유혹이 담겨져 있다. 초등학교, 그땐 국민학교 였었지. 학교를 마치고 올라갈 때 친구들과 함께 이 곳에서 가방을 내려놓고 나무에 오르락 내리락 놀기도 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여기까지 스쿨버스가 있어서 자전거로 갈아타서는 어두운 밤거리를 너무 무서워서 뒤도 안돌아보며 내달렸던... 그래도무서워서 노래를 불렀더니, 며칠 뒤 선배가 시끄럽다고 뭐라고 했었던.. 그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 매번 고향에 갈때면 이 곳에 온다. 어김없이 올해 2010년 가을에도 여기에 오게 된다. 올때마다 참 아름다운 느티나무 고목들의 가을 잎사귀들이 나를 반긴다.
#가을등산_속리산 문장대를 오르다..(상주 화북 - 문장대 왕복) 등산 시간을 길게 잡고 간 것은 아니다. 짧지만 제대로 볼 수 있는 등산코스를 찾다 보니 속리산 문장대...상주시 화북면에서 문장대까지의 등산 시간이 1시간 30분이기에..왕복하면 간단하게 갔다 올 수있을것 같았다.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물은 등산자켓 주머니에 쏘옥, 그리고 사탕 몇 개...긴 거리의 등산이 아니기에 충분한 준비였다. 하지만 자켓이 좀 두꺼웠는지.. 하산 후 보니 온 몸에 땀으로 흥건해 져 있었지만, 많은 바람에는 괜찮았던 준비 같았다.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진 찍으며...1시간 30분 소요.. 내려올때는 조금 빨리 내려와서그런지 50분 걸렸다.. 극히 젊은 사람의 발걸음이었기에..^^ 정상 부분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조용한 산행을 바랬는데, 어느 회사의 단합대회가 있었는지, ..
#가을여행_하옥계곡(포항시 죽장면 소재)는 여름 피서지, 가을엔 마음을 즐겁게 하는 곳 여름철이면 이 곳에는 차를 댈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 수 년 전, 친구들과 이 곳 하옥계곡을 찾아왔다가 차 댈 곳이 없어서 중간에 차를 돌리려는데 비포장길에다가 양방향으로 주차를 해 놓은 바람에 땀을 범벅으로 흘리고, 수 차례 핸들을 조금씩 꺽어서 겨우 빠져 나온 곳.. 사람이 너무 많을 때에는 물 맑음을 잘 못봤었는데 인파가 거의 없는 곳에 혼자 사진을 찍으러 내려가니 너무나 맑은 물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수심이 깊은 곳도 바로 깨끗하게 보이는, 돌에 이끼가 없이 표면을 다 볼 수 있는, 물고기와 다슬기가 사람이 없는 하옥계곡을 가득 매우고 있었다. 나중에 책 한권 들고, 배 채울 만한 먹거리 조금 들고 그 곳에서 한 동안 머무르고 싶다.
#가을여행_은해사, 그리고 운부암 [운부암] 경북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에 가면 은해사가 위치하고 있다. 처음에는 은혜사로 인식했었는데..은해사..사찰 또한 웅장하지만 난 은해사로 들어가는 입구의 소나무 숲이 너무 멋진 곳이라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계속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청아한 물소리. 주차장과 가깝고, 첫째를 등에 업고 은해사에 갔었는데 하늘로 쭉쭉 뻗은 소나무를 보면서 와아~~~~ 라는 탄성을 그 어린 아이의 입에서 지어내게 만들었던 그곳.. 하지만 이번에는 그 은해사를 지나 40분을 편안하게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꼭 한옥으로 잘 지어놓은 전원주택? 운부암이 위치하고 있었다...얼마전 지방 방송에서 그 곳을 방송한 뒤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스마트폰에 입력해 놓았던 곳. 때마침 약간의 시간도 있었고, 하늘이 청아한 것이 다른 날과 달리 ..
가야산 가을 등산을 가다. 가야산을 등산한것도 이번이 4번째인가. 매번 힘들면서도 다시 찾게 하는 이 산의 매력. 카메라를 들고 한걸음 한걸음씩...하지만 너무 높다. 올라가는 것은 괜찮은데..내려오는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지는 그런 산. 돌이 많은 산. 정상 부근엔 가을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겨울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산 아래 부분은 아직 단풍이 예쁜 산. 성주 수륜면 백운동으로 해서 오른 산..."우측통행 하세요"
경상북도수목원 #1-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소재 포항에 있는 처가집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가까이 있는 경상북도 수목원에 갔다. 뭔가 좋은 것이 있을까 해서. 하지만 날씨가 좋지만은 않다. 흐린 날씨..비가 올것만도 같은데. 포항의 북부해수욕장을 지나, 칠포해수욕장, 월포해수욕장...해변도로를 따라 바다 구경도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바다가 예쁘다는 느낌은 별루..하지만 지금부터다. 요즘은 단풍시즌... 수목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노랗고, 빨갛고, 녹색과의 어우러짐에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 만든다. 꼬불꼬불 오르막길을 올라 해발540m 이상을 올라가서 도달한 경상북도 수목원. 토요일이라 차들이 많다. 운 좋게도 주차장에 쉽게 주차를 하고...배가 고파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 컵라면도 먹고, 피자도 먹고...차가운 날씨에 몸을 조금 녹인..
가을의 추억 사진을 하나씩 뒤적뒤적 살펴보고 있습니다. 신혼때 찍은 사진인가 봅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신혼적 인물사진이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그때 찍은 사진입니다. 가을입니다. 가을날 고향 산 임도로 올라가서 경산시의 전경을 찍어 봤는데..영 아니네요..그래도 뱀 사진 하나 끝내주게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꽃뱀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