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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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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기행 - 울릉군 서면 태하리 도동항에서 조금 올라가면 버스 승강장이 있다. 육지에서의 그런 승강장을 생각했다가는 오산. 그렇다고 아주 오래된 구조물도 아니다. 태하를 처음 들어가는 것이라 낯설고 또 그 위치를 잘 몰라 설레임도 같이 있었다. 울릉군청에서 친철하게 버스 시간표를 출력해 줘서, 그걸 믿고 버스에 승차. 40분의 간격으로...태하까지 운임료는 1,500원.... 항상 자가용으로 운전을 하다가 이렇게 버스편으로 한가롭게 바깥 경치를 구경하며 가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1박2일의 짧은 여정으로 왔기에...서두른다. 40분 지나니 태하마을이 나타났다. 찾기도 참 쉽다. 다른 마을 같은 경우에는 가는 길에 정류장이 있어 버스가 서는데 태하마을의 경우에는 마을로 들어왔다가 다시 들어왔던 길로 나가기 때문에 찾기는 쉬운것 같다...
울릉도 기행 (울릉군 서면 태하리) - 태하 방파제에서 바라본 "만물상" 만 가지의 상이 보이는 절경이라 하여 만물상이다. 태하 내륙에서 뻗어 내려오던 산줄기가 곧장 바다로 곤두박질친 자리에 바로 만물상의 비경이 장쾌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만물상의 비경을 보기 위한 가장 좋은 자리는 등성이를 타고 바다 쪽으로 약간 내려간 바위 위다. 코앞의 작은 등성이에 펼쳐진 오밀조밀한 풍경은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절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