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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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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일에 일어난 일, 추위에 일출 보기, 사진 찍기, 아이와 놀기 #fb 2011년의 아침. 며칠전 내린 눈으로 아침의 바람은 더 날카롭게만 느껴지고. 어머니와 함께 일출 보러 고향마을 뒷산으로 성큼성큼 올라간다. 동쪽 하늘이 예사롭지 않다. 곧 해가 뜰 것 같아 발걸음을 빨리 재촉한다.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금새 등에는 땀이 맺히기 시작한다. 이제 정상...맞은편 산에 걸린 많은 구름 때문에 일출을 보기란 사실상 힘들것 같았지만 기다린다..기다린다. 분명한 새해의 태양을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 빛 만큼은 새로운 그런 아침이었다.
대구스타디움의 설경-집으로 가는 길 3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 우와. 봉화,영주에서보다 대구에 오니 엄청많은 눈이 보인다. 참 많이도 왔다. 조수석에 있어서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설 명절에 내린 눈꽃-2010년 2월 13일 2월 13일. 설 전날...금요일 밤부터 약간의 눈은 보였지만 쌓일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걱정이 되긴 한다. 토요일 아침에 가족들과 온천에 가기로 했는데 눈 오면..길 얼어 버리면...도루묵이 돼 버릴텐데..그러면 온 몸이 근질근질 하겠지? 걱정에 잠을 조금 설친다..눈이 너무 좋아 들뜬 기분도 있고.. 그러다 잠에 빠져 들고..아침에 시끌시끌..눈이 많이 왔다. 다행히 바닥과 길에는 눈이 녹아 있어..천만 다행..그 외에는 눈으로 덮여져 장관이다.
성암산의 설경-2010년 2월 12일 겨울산을 한번 올라보겠다고 왠만한 등산장비는 다 갖췄는데.. 그렇다고 비싸고, 뭐 그런건 아니지만 알뜰하게 장만한 겨울 등산장비... 이번 겨울 한번도 써보질 못하고..다음해로 넘어가는가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경산에도 눈다운 눈이 왔다. 내가 사는 곳 바로 뒤에 성암산..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하지만 바로 움직일 수 없어서, 점심 먹고 바로 등산복으로 갈아 입고...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젠까지 챙겨서 산을 오른다. 중턱을 넘어서면서..등산로는 모두 눈으로 덮여 있다. 아이젠을 준비하지 못한 등산객들..내려오면서 쩔쩔 맨다. 이어 아이젠을 장착하고..룰루랄라...오른다. 예전같았으면 벌써 숨이 차 오를 곳인데 눈이 와서 그런지..전혀 그런것을 느끼지 ..
상주의 메타세콰이어 눈길 상주에 눈이 엄청 왔습니다. 상주시내로 가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눈으로 가득합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눈길을 아내와 걷다. 내리던 눈은 금방 그칠것 같았습니다. 하지만...하루종일 눈은 내리네요. 막내는 재워두고...첫째는 할머니가 마실 델꼬 놀러가고... 집에는 아버지만 계십니다. ㅋㅋ 아버지한테 막내를 맡긴 셈이지요. 옷을 두껍게 입고 카메라 매고 집을 나섭니다. 눈이 조금 와서인지..고개 넘어가는 길을 폐쇄했네요. 그래도 오가는 미친 차들이 몇몇 보입니다. 그러다 눈길에 고립되지..ㅋ
기와를 예쁘게 덮은 눈꽃 고향집 바로 옆에는 문중 제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릴적 나만의 놀이터.. 증조할아버님의 추억이 남은 아주 소중한 곳이랍니다. 내 기억엔 거의 없지만 사진으로 남아 있는 그런 추억의 장소랍니다. 그 제실의 기와에 눈이 아름답게 쌓여 있네요. 흙담을 따라...길을 따라...산수유 나무 위에도...소나무 위에도...
12월의 설경 참 오랜만이다. 눈 올때 운전한것, 눈 올때 소령이와 놀았던 것 눈 올때 애들 몰래 아내랑 눈 구경하러 길을 거닐엇던 것 눈 올때 비탈길 눈에 미끄러진 차를 도운것, 그 차를 돕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에 치일뻔.. 눈 올때 너무 과감한 아줌마 운전자...처음 봤다. 난 눈을 너무 좋아한다. 미끄럽고 위험하다는 그런 생각 이전에 눈위에서 재미있는 것들을 꼭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