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골풍경_하늘과 바람과 구름, 그리고 비 개인 날의 저수지 비가 많이 와서 고향 마을 뒤에 있는 저수지가 가득 찼습니다. 고향 마을에는 유독히 저수지가 많습니다. 한 작은 마을에 저수지가 4개 씩이나..아랫 동네에 한 개가 더 있으니 5개.. 그래서 왠만큼 가뭄이 있지 않는 한 농사 짓는데는 꼭 필요한 곳이다. 비가 많이 와서 흙탕물이지만...끊임없이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그나저나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살 다 탔다.. 나리와 감나무의 만남..그리고... 모든 복숭아 손질과 박스에 담는 작업이 다 끝나고 딸과 함께 잠자리를 잡아본다. 잡았다가...날려보내고... 무척이나 좋아하는 큰딸...그리고 나리꽃과 아주 다정스레 손을 맞잡은 감나무 가지.. 만남...인위적일까? 아님 자연적일까? 잡은 잠자리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큰딸. 하지만 잡으려 하지 않는다. 무서워서. 어리고 부드러운 살결엔 잠자리가 물었을땐..아프잖아. 잠자리의 교미.... 땀을 흘리면서 길을 걷고 있는데.. 이놈들이 계속 일을 진행하고있네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