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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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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 가득한 내 고향 항상 차를 타고 지나치면서 복숭아 꽃을 보았었는데. 얼마전부터 아내가 이번에 촌에 가면 복숭아꽃 보러 가자면서 이야기 했었는데. 애들이랑 시름을 하다 보니 시간이 잘 나잘 않았다. 어머니께 잠시 애들을 맡기고 집 뒤에 있는 복숭아 밭으로 갔다. 많은 복숭아꽃...너무 예쁘다. 항상 벚꽃 같은 구경은...멀리서 보는..가까이서 꽃을 구경하기엔 힘들지만 복숭아 꽃은 바로 가까이서 구경을 할 수 있는...그리고 꽃도 너무 예쁘고. 당연히 사진을 가득 담아왔다.
유채꽃-경산 하양 강변 유원지 주말이다. 꽃이 많은 봄날...벚꽃은 봤으니..이젠 어떤 꽃을 보러 갈까. 일하고 되돌아 오면서 항상 지나치던 하양 강변에 유채꽃밭에 가기로 했다. 그렇게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었지만, 막상 가보니..음..역시 많은 유채꽃이 가득. 예쁘다. 안왔으면 후회 할 뻔 했는데.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두 딸과 잠시였지만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위치는 경일대 맞은편..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 그런데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가을의 추억 사진을 하나씩 뒤적뒤적 살펴보고 있습니다. 신혼때 찍은 사진인가 봅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신혼적 인물사진이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그때 찍은 사진입니다. 가을입니다. 가을날 고향 산 임도로 올라가서 경산시의 전경을 찍어 봤는데..영 아니네요..그래도 뱀 사진 하나 끝내주게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꽃뱀인듯 하네요..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요즘 경산시의 사동지구에는 한창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이다. 잠시 시간을 내서 애들과 애기 엄마와 함께 예전에 봐둔 놀이터로 놀러갔었다. 멀리서 보기에는 첫째딸이 잘 놀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4살된 딸아이에게는 조금은 위험한 놀이터였다. 놀이터 중에서도 미끄럼틀...초등학생정도 되어야 놀 수 있는 그런 놀이터.. 그래서 힘으로 미끄럼틀위에 올려놓고..무섭댄다.. 모래위에서 목마타고...그렇게 조금 놀다...컴백홈....
민물 악어 추운 겨울..고향 동네를 돌아다니다 참 재미있는 사진을 찍었다. 꽁꽁 얼어붙은 냇가 위에 타다 남은 나무 그루터기. 그 모양이 악어랑 너무 흡사하다. 아니 악어라고 해도 될 것이다. 거친 껍질하며..딱 벌어진 입하며... 악어다..정말 악어다.^^
경산시청 앞 트리 2008년 크리스마스 이전에 애들이랑 꼭 가보고 싶었는데.. 뒤늦게 찾은 경산 시청 앞... 차가운 날씨...자는 첫째를 깨웠으나..이내 잠들어버리고.. 반짝반짝...한쪽에는 Merry christmas, 다른편에는 Happy new year 가로수에도 모두 반짝반짝...볼거리로는 충분한데 그렇게 많은 시민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용성면에서의 해맞이 -2009년 1월 1일 지금 생각해보면...기억에 남기도 하고...때론 "그건 아니었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새벽 6시에 자는 애들 모두 깨워서...그 멀고먼 용성에서도 오지인 구룡가까이...해맞이 행사 구경하러 갔다. 새로 시작하는 일도 있고.. 사진도 찍고 싶고...그리고 아버지게서 동네 이장직을 맡고계셔서 그런지.. 해맞이 행사에 뭔가 하시는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영하 10도를 넘어서는 혹한...아직 돌도 안된 애기를 들쳐 업고...두껍게 입고 갔는데.. 너무 추운 날씨..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았다. 600미터 이상의 고지...용성에 살았으면서 그런 곳엔 처음 가봤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바람을 속으로 이야기 하고...
첫 눈 요즘 들어서 참 보기 힘든 것이 눈일 것이다. 눈 뜨기 힘든 아침...알람 소리에 눈을 힘겹께 뜨고서는... 바깥의 날씨를 살핀다.. 뭔가 올 것 같은 날씨... 몇 분이 흐르고 다시 밖을 확인하는데...눈이 날리기 시작한다. 원래 눈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잠자고 있는 아내를 깨운다. 같이 보자고...이어 자고 있는 딸아이를 깨운다..같이 보자고.. 막내는 깨우지 않앗다. 아직 뭐가 뭔지 모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