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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내 고향

고향마을의 아름다운 볼거리


산과 들이 녹음으로 가득한 풍경..언제나 사진을 찍어도 그 아름다음은 가슴 가득하다.

내가 자라온 고향이기에 더욱...

딸과 함께 밭에 계신 부모님 만나러 걸어 간다. 너무 강한 햇살이지만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저 고향의 들판, 민들레 꽃에 앉은 벌 한 마리, 올챙이, 모판에 파랗게 자라고 있는 모, 완두콩, 그리고 어린 포도순.

탱자가시..저 가시로 예전에 다슬기 삶아서 빼먹던 기억...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완두콩이다. 아직 알이 덜 차있었는데..안에 완두콩이 꽉 차면..불에 구워먹어도 그 맛은 일품이야...

올챙이다..정말 오랜만에 보는 올챙이..고향에서 살 때만 해도 저런 모습은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밖에 나간지 얼마 되지 않지만 너무 정겨워 보인다.

조금 있으면 모내기할 시즌인갑다. 모판에 모가 아주 잘 자라고 있다. 근데 저 모자는...
바로 아버지 일할때 쓰는 모자다. 갑자기 강풍이 일어서 아버지의 모자가 저기로 날아 든것이다.

포도의 어린 순...포도 알맹이가 아니고 저기서 조금 더 있으면 포도 꽃이 맺히고,,,,그 다음에 저 형태에 포도알이 생긴다. 올해 포도 맛있게 먹어야지...군침이 꿀꺽!!

때마침 고향 하늘위로 지나가는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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