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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화왕산 등산을 가다


억새풀로 유명한 화왕산을 가다.
경산에서 화왕산까지는 한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 주차비와 입장료 3,000원을 내고 등산할 준비를 한다.

창녕군에서 화왕산 올라가는 코스는 1,2,3코스가 있다.

내가 올라간 코스는 3코스...할딱고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방심했다.

올라가다가 몇번을 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그 곳...

1코스는 길고, 험하다고 한다. 10여년전 화왕산에 와서 경험한 바...그리고 정상에서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정리해본다.
2코스는 추천할 만한 코스이다. 1시간 2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 많은 인파들이 이 코스로 올라오는 것 같다.

3코스..내가 올라간 길이다. 너무 가파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는 코스.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된다. 사람의 숨이 정말 넘어갈 정도로 힘든 할딱고개를 넘어서면 가장 빨리 도달하는 코스이다. 그 코스에서는 화왕산 정상이 제일 가깝다.  1시간 10분 정도 소요...천천히 가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

정상에서 .... 말로 형언하기 힘들 정도의 장관이 펼쳐진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발디딜 틈이 없다는데..그 정도는 있겠지.

그리고 군데군데...보라색 꽃이 보인다. "용담"이라는 꽃이다. 예쁜꽃...억새 사이에 감춰져 아름다움을 숨기는 꽃인것 같다.

*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고자 한다. 억새는 약간 거친 맛이 있고, 진한색인 반면에 갈대는 물 가까이 자라고, 부드러운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