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을산행

(3)
2011년의 가을 산행은 화왕산과 함께 했습니다.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화왕산. 억새풀로 너무나 유명한 곳.. 유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곳이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처음의 그 감동은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억새풀..아직은 활짝 피진 않았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색색의 등산객들이 길을 따라 줄지어 다니고, 화왕산의 풍경은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 아는바.. 조용한 산행을 바라고, 사진을 남기고 싶어 올라왔건만 이젠 상술이 찌들어 가는 풍경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돗자리를 깔아놓고 자릿세를 받으려 하는 상인들, 군데군데 쉼터에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이젠 더 이상 오르고 싶은 마음을 억제케 합니다. 조용한 산행을 무색케 하는 단체 등산객의 고성방가.. 많은 등산객이 찾아서 그런지, 그렇게 많..
#가을등산_속리산 문장대를 오르다..(상주 화북 - 문장대 왕복) 등산 시간을 길게 잡고 간 것은 아니다. 짧지만 제대로 볼 수 있는 등산코스를 찾다 보니 속리산 문장대...상주시 화북면에서 문장대까지의 등산 시간이 1시간 30분이기에..왕복하면 간단하게 갔다 올 수있을것 같았다.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물은 등산자켓 주머니에 쏘옥, 그리고 사탕 몇 개...긴 거리의 등산이 아니기에 충분한 준비였다. 하지만 자켓이 좀 두꺼웠는지.. 하산 후 보니 온 몸에 땀으로 흥건해 져 있었지만, 많은 바람에는 괜찮았던 준비 같았다.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진 찍으며...1시간 30분 소요.. 내려올때는 조금 빨리 내려와서그런지 50분 걸렸다.. 극히 젊은 사람의 발걸음이었기에..^^ 정상 부분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조용한 산행을 바랬는데, 어느 회사의 단합대회가 있었는지, ..
#가을여행_은해사, 그리고 운부암 [운부암] 경북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에 가면 은해사가 위치하고 있다. 처음에는 은혜사로 인식했었는데..은해사..사찰 또한 웅장하지만 난 은해사로 들어가는 입구의 소나무 숲이 너무 멋진 곳이라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계속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청아한 물소리. 주차장과 가깝고, 첫째를 등에 업고 은해사에 갔었는데 하늘로 쭉쭉 뻗은 소나무를 보면서 와아~~~~ 라는 탄성을 그 어린 아이의 입에서 지어내게 만들었던 그곳.. 하지만 이번에는 그 은해사를 지나 40분을 편안하게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꼭 한옥으로 잘 지어놓은 전원주택? 운부암이 위치하고 있었다...얼마전 지방 방송에서 그 곳을 방송한 뒤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스마트폰에 입력해 놓았던 곳. 때마침 약간의 시간도 있었고, 하늘이 청아한 것이 다른 날과 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