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와를 예쁘게 덮은 눈꽃 고향집 바로 옆에는 문중 제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릴적 나만의 놀이터.. 증조할아버님의 추억이 남은 아주 소중한 곳이랍니다. 내 기억엔 거의 없지만 사진으로 남아 있는 그런 추억의 장소랍니다. 그 제실의 기와에 눈이 아름답게 쌓여 있네요. 흙담을 따라...길을 따라...산수유 나무 위에도...소나무 위에도... 12월의 설경 참 오랜만이다. 눈 올때 운전한것, 눈 올때 소령이와 놀았던 것 눈 올때 애들 몰래 아내랑 눈 구경하러 길을 거닐엇던 것 눈 올때 비탈길 눈에 미끄러진 차를 도운것, 그 차를 돕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에 치일뻔.. 눈 올때 너무 과감한 아줌마 운전자...처음 봤다. 난 눈을 너무 좋아한다. 미끄럽고 위험하다는 그런 생각 이전에 눈위에서 재미있는 것들을 꼭 하고 싶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