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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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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날의 도자기 여행 - 경남 거창군 위천면 소재 오랜만에 찾아온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 여동생이 살고 있는 경남 거창으로 드라이브를 간다. 88고속도로를 거쳐서 가야 하는데 너무나 꼬불꼬불하고 왕복 2 차선. 우리나라 유일의 추월선이 있어 위험하고 80km제한속도. 이것또한 유일할 것이다. 그래도 볼거리많은 고속도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동생이 잘아는 인근 도요로 갔다. 집앞에 아담한 장작가마가 있고 집안으로 들어가면 각종 도자기들이 즐비하다. 따뜻한 차 한잔을 하고 여유까지 즐긴다. 여기에선 도자기 체험까지 한다니 욕심이 생긴다. 애들이 조금더 자라면 같이 체험하면 좋을듯. 예쁜 도자기 한점을 구매도 하고. 마음도 넉넉하셔라. 그리도 수제 한복도 제작을 한다니 흥미로운 곳이다. 도예가 아저씨와 한복 아줌마. ㅎㅎ 하지만 두 분의 나이는 30대 후반..
경산에서 출발하는 가을여행 #1-합천군 영상테마파크 아침부터 애들 챙기랴...부산을 떨면서 출발한 가을 여행. 며칠전 부터 고민을 해왔다. 어떤 코스를 잡을까? 어제 밤에 결정.. 일단 합천에 있는 영상테마파크..구경할 거리가 있을것 같았다.(점심싸갖고 가면 테마파크안에서 먹을 장소는 없으므로 테마파크 오기 바로 전 왼편에 휴게소에서 먹는것도 좋을것 같았다.) 그 다음엔 창녕 우포늪...2005년에 동영상 촬영차 한번 가본적 있어서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었다. 그정도 시간이 되면 저녁이 다 돼 갈것 같다. 마지막 코스는 오리고기... 아시는 분이 청도에 "알미뜸"이라는 곳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참..점심은 김밥을 사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애들이랑 함께 가는 여행이어서 간단한 과자, 마실 물...과일 조금...이렇게 준비를 해 갔었다. ..
경산, 대구에서 한번 쯤 가볼만한 드라이브 코스 [#4. 처진소나무-삼족대-운문댐-운문사] 매전면 일대의 강변을 지나 운문사로 가는 길(매전면 소재지 인근)에 보면 처진소나무가 있다. 일상적으로 보는 소나무가 아닌 모양 자체가 처져있는 소나무. 오래 머무를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 다음에 바로 삼족대라고 보이는데, 삼족대를 보러 가기 보다는 유원지로 되어 있는 그 곳에서 낚시와 간단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다. 여름에는 많은 인근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 한참을 드라이브를 해야 한다. 두갈래의 길이 나오는데 하나는 동곡재를 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양 방향으로 평지를 가는 곳으로 약간 둘러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길이든 운전대를 잡은 분 마음대로. 운문댐으로 가는 길은 이미 잘 알려진 드라이브 코스이다. 각 계절별로. 그리고 여름이면 운문사 들어가는 ..
경산, 대구에서 한번 쯤 가볼만한 드라이브 코스 [#2. 딸기/감따기, 추어탕] 3. 이번에는 와인터널을 빠져 나와서 바로 청도읍내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그러다 보면 오른쪽으로 "신도새마을발상지"라는 문구가 적히고 "새마을전시관"이 있는 정보화마을에서 봄이면 딸기따기 체험(3월에서 5월까지 체험 진행합니다.), 가을이면 감따기체험(10월 정도)을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된다. 4. 딸기/감따기 체험을 하고 나면 때로는 일찍 배가 고플때가 있다. 그땐 체험장 맞은편 주유소 오른편에 위치한 추어탕집에서 맛있는 추어탕을 먹는 즐거움도 같이 가졌으면 좋겠다. 항상 그 곳에 출장을 가면 그 추어탕을 먹는 재미가 솔솔. 반찬도 직접 만든거라 맛이 더 좋다는 사실. 원래 추어탕을 좋아하지 않았는 나였지만 그 곳에 추어탕은 항상 국물 남기는 법이 없다.
경산, 대구에서 한번 쯤 가볼만한 드라이브 코스 [#1. 성암산-청도와인터널] 경산(대구 포함)에서 드라이브 할 만한 곳을 찾는다면 손꼽아서 이야기 할 만한 곳이 얼마 없다. 바다로 간다던가, 아니면 산으로...내가 생각해 보아도 대표적인 것들이 없다. 하지만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으리라... 얼마전에 잠시 답답한 마음에 경산시에서 출발해 청도를 돌아 한바퀴, 나름대로 괜찮은 드라이브였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글을 남기고자 한다. * 드라이브 코스 안내 [성암산(경산)-청도와인터널-청도딸기따기-청도감따기-추어탕-지전1리-청도동창천(매전면 일대)-처진소나무-삼족대-운문댐-운문사] 1. 성암산(경산시 소재) : 경산시민들이 주로 애용(?)하는 산이다. 처음 올라가는 곳이 조금 험악하고 돌이 많지만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나타내는 곳으로 한번쯤 올라가보는 산이다. 산 정상에 올라서면 경산시내가..
경주 벚꽃길 지난주의 일이다. 포항에 있는 처가집을 가다가 갑자기 경주로 방향을 바꾸고... 차에서 내려 구경할 생각은 애초에 없었고, 다만 길이 막히더라도 꽃 구경은 꼭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생각했던대로 길은 여지없이 막혔었고 이건 문제가 아니다. 애들에게 이 좋은 구경을 시켜주고 싶었는데...잔다..아주 잘 잔다.^^ 참 많이 막힌다. 운전을 꼴 사납게 하는 사람도 참 많다. 그냥 들이밀면 되나? 자꾸 늘어만 가는 나의 경적소리..ㅋㅋ 참 좋다...운전하면서 사진 찍다가..아니다 싶어 아내에게 맡긴다. 잘 찍는다. 아주 좋아한다.^^
내가 살던 고향에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화가 있을 줄이야... 고향집 뒷산으로 임도가 아주 예쁘게 나있다. 시간이 나면 항상 그곳으로 드라이브를 즐겼는데...요즘 들어서 바쁘다는 핑계로 그 곳을 가본지 꽤 됐었다. 할아버님 산소도 그 곳에 있기에 그 곳을 갈때면 가끔 들러곤 하는데 이번에는 도토리까지 가득 있어서 재미가 한층 더 있었다. 한 자리에 많은 도토리를 주워서...나중에 맛있는 도토리묵 해먹어야지 할아버지 산소는 멧돼지들이 조금 상처를 입혀놓은 상태..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내심 다행으로 여기고.. 조금 더 그 길을 따라 차를 몰고 가니..용성면이 훤하게 보이는 곳..이루 말로 표현하지 못할 아주 황홀한 가을 풍경화를 맞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