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머님의 장담그기 매년 가깝지만 분가해서 살고있는 자식들과 가족들을 위해 직접 콩을 재배하고 그 콩으로 메주를 만든 뒤 장담그시는 어머님 올해도 어김없이 장담그시는 모습에 이렇게 정리를 해보려 한다. 1. 메주만들기 한여름 대양볕에 자연을 머금은 잘 익은 콩으로 음력 10월초에 콩을 삶아 일정한 크기의 메주를 만든다. 그 삶은 콩을 맛있게 먹었던 어릴적 추억이 생각난다. 볏짚으로 메주를 매달고 음력 12월에 메주를 떼어내서 방에 메주 사이사이에 짚을 넣고 쌓아두었다가 정월달에 장담그기를 한다. 따뜻한 방에 15일 정도 짚의 고초균에 의해 흰곰팡이가 생기면 건조 시킨다고 한다. 2. 장담그기 음력 1월(정월) 이면 소금의 염도가 높지않아도 장맛이 괜찮다고 한다. 우리집의 경우에는 책력에 조장일(장만드는날) 을 보고 만드는 .. 메주와 함께 아침맞이 고향집에 가면 얼마전부터 방 앞에 메주가 달려있었다. 메주만의 독특한 냄새...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입맛을 지켜온 메주이기에 그런 독특한 냄새는 아무것도 아니겠지.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자꾸 사라져 가고 있지만 아직 이렇게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