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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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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마을에서 담은 가을풍경-포항시 신광면 죽성리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많은 왜가리들이 마을을 찾아들고, 팔월 대보름날이 되면 다 날아간다는 그 곳.. 내가 찾아갔을때는 추석이 지나서 그런지 벌써 왜가리들의 흔적은 하나도 없었지만 아름다운 가을 들녘과 다리가 불편하신 이유로 소 달구지를 타고 다니시는 할아버님..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는 질문에..흔쾌히 승낙을 하셨던 그 할아버님..할아버지를 모시고 가는 소의 그 큰눈은 서글서글한 것이 참 순해 보인다. 마을 쉼터와, 왜가리들을 한 눈에볼 수 있을 만큼 잘 꾸며진 마을 그리고 수양버드나무의 쳐진 가지들이 사진 작가들의 시선을 끌기에 참 적당한 곳이리라.. 조금 더 수양을 하면 근사한 사진이 나오겠지..^^
화왕산 등산을 가다 억새풀로 유명한 화왕산을 가다. 경산에서 화왕산까지는 한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 주차비와 입장료 3,000원을 내고 등산할 준비를 한다. 창녕군에서 화왕산 올라가는 코스는 1,2,3코스가 있다. 내가 올라간 코스는 3코스...할딱고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방심했다. 올라가다가 몇번을 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그 곳... 1코스는 길고, 험하다고 한다. 10여년전 화왕산에 와서 경험한 바...그리고 정상에서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정리해본다. 2코스는 추천할 만한 코스이다. 1시간 2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 많은 인파들이 이 코스로 올라오는 것 같다. 3코스..내가 올라간 길이다. 너무 가파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는 코스.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된다. 사람의 숨이 정말 넘어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