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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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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송꽃, 태어나서 처음으로 와송이 피우는 꽃을 보다. 시골집에 큰 아이를 맡기러 간 동안에 두리번두리번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 사이...집 옆에 위치한 제실의 담 위에 지금까지 못본 뭔가가 있었다. 가까이 가 보니..왠 꽃이었다. 바로 와송꽃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꽃이라, 너무 신기해서 사진 속에 담아봤다. 혹시나 해서 집 옥상에 가 봤더니 그 곳에도 와송꽃밭이 되어 있었다. 가을에 피는 와송 꽃...
#나의 고향_ 고향 집에 핀 꽃들.. 요즘 고향집에 가면 많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심어 놓은 봉숭아 꽃이 수줍게 피어있고, 채송화가 하늘을 향하고, 나리꽃은 감나무 뒤에 숨어 수줍은 듯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옥상 그늘에 몰래 자란 와송은 또 다른 멋을 지녔습니다. 아참...늦게 핀 자목련도 있네요.
옥상 그늘에 자라는 와송, 그리고 고향 동네 이모저모 비가 온 뒤라 더욱 깨끗한 오후 그냥 사진기 셔터를 막 눌러댄다. 어떤 것이든 하나 걸리겠지..하면서. 10여년 전 고향 집을 새로 짓기 전 한옥이었을때...기와 위로 솟은 와송을 보았는데.. 새로 콘크리도 집을 짓고서..옥상에는 여전히 와송이 자라고 있다. 집 주면..그리고 동내..잠시 사진에 담아본다. 그리고 텃밭에 탐스럽게 자라는 상추가 고기를 꼭 구워먹어야 하는 건 아닌지 갈등느끼게 한다. 맛있겠다^^
지금 고향에는.... ▲ 도로 옆에 핀 호박꽃과 호박 열매...저거 우리꺼다..!!! ▲ 익어가는 포도...이날 까맣게 익은 포도 몇송이 따먹었다..역시 우리포도 맛 최고 ▲ 저게 야콘이라고 하네요...저 뿌리가 바로 야콘인데..어떤 맛일까..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먹어보고 난 뒤에 다시 글을 올려야겠습니다. ▲ 돌나물 맞나요? 비슷한데..경상도에서는 돈나물,,,돈내이 라고 부르죠.. ▲ 우산이끼(수그루) - 선태식물이며 암, 수 구별된다죠.. 습한 곳에서 잘 자라고...암그루는 찢어진 우산모양.. ▲ 벼꽃 보셨나요? 너무나 신기해서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이 꽃이 피지 않으면 쭉정이가 된다고 합니다.. ▲ 한창 벼가 익어가고 있는 데, 벼 아래에서 예쁜꽃을 피운 잡초..저걸 다 없애야 하는데..예전엔 저런거 없앨려고 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