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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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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의 가을 산행은 화왕산과 함께 했습니다.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화왕산. 억새풀로 너무나 유명한 곳.. 유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곳이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처음의 그 감동은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억새풀..아직은 활짝 피진 않았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색색의 등산객들이 길을 따라 줄지어 다니고, 화왕산의 풍경은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 아는바.. 조용한 산행을 바라고, 사진을 남기고 싶어 올라왔건만 이젠 상술이 찌들어 가는 풍경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돗자리를 깔아놓고 자릿세를 받으려 하는 상인들, 군데군데 쉼터에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이젠 더 이상 오르고 싶은 마음을 억제케 합니다. 조용한 산행을 무색케 하는 단체 등산객의 고성방가.. 많은 등산객이 찾아서 그런지, 그렇게 많..
화왕산 등산을 가다 억새풀로 유명한 화왕산을 가다. 경산에서 화왕산까지는 한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 주차비와 입장료 3,000원을 내고 등산할 준비를 한다. 창녕군에서 화왕산 올라가는 코스는 1,2,3코스가 있다. 내가 올라간 코스는 3코스...할딱고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방심했다. 올라가다가 몇번을 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그 곳... 1코스는 길고, 험하다고 한다. 10여년전 화왕산에 와서 경험한 바...그리고 정상에서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정리해본다. 2코스는 추천할 만한 코스이다. 1시간 2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 많은 인파들이 이 코스로 올라오는 것 같다. 3코스..내가 올라간 길이다. 너무 가파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는 코스.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된다. 사람의 숨이 정말 넘어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