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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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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봄비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폭포수, 거기엔 자연의 힘이 담겨져 있었다. 토요일 오후.잠시 시간을 낼 여유가 생겨 카메라를 들쳐메고, 삼각대를 들고, 가끔 지나치는 곳, 하지만 가까이에서 찍어본 적 없었던 폭포를 담기 위해 가까운 곳으로 이동을 했다.멀리서 지나치듯 보이는 모습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기에오랜 시간을 차가운 바람 맞으며그 곳에 머물며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 신선함은 더욱더 컸으리. 연둣빛 새싹이 가득해 지는 그 날이 오면 다시 이 곳을 찾아사진 속에 아름답게 담고 싶답니다.
시골 고향집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터~~ 부모님이 계신 곳과 그리 멀지 않아서 자주 고향집에 갑니다. 때로는 아이들이 실컷 놀 수 있도록 주말에 아이들만 데려다 놓을 때가 있습니다.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제약된 행동을 보면 때로는 실컷 쿵쾅쿵쾅 뛰게 놔두고 싶고 흙도 마음껏 만지게 해주고 싶은데.. 시골에 가면 놀 꺼리가 참 많습니다. 흙장난, 돌 장난, 등등 지천에 널린 것이 아이들의 장난감입니다.
2011년 새로운 봄이 찾아오니...그 봄맞이 하러 갑니다. 매년 같은 봄이지만 그 느낌은 항상 다릅니다. 나이도 한 살 더 먹고, 주위 환경도 조금씩 바뀌고, 아이들도 쑥쑥..조금씩 달라져가고. 변해가는 모든 것을 이 곳에다 저장을 해두면 언젠가 다시 옛 추억을 되짚어 볼 수 있겠지요. 살아가다 만들어진 추억은 특정한 장소, 특정한 시간 속에 묻어 있어 그 곳을 지나거나, 그 시간이 되면 코 끝을 통해서 추억의 향기가 되살아 나듯이. 오랜만에 봄을 찾아 사진에 담아 봅니다.
#시골풍경_하늘과 바람과 구름, 그리고 비 개인 날의 저수지 비가 많이 와서 고향 마을 뒤에 있는 저수지가 가득 찼습니다. 고향 마을에는 유독히 저수지가 많습니다. 한 작은 마을에 저수지가 4개 씩이나..아랫 동네에 한 개가 더 있으니 5개.. 그래서 왠만큼 가뭄이 있지 않는 한 농사 짓는데는 꼭 필요한 곳이다. 비가 많이 와서 흙탕물이지만...끊임없이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그나저나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살 다 탔다..
구름-하늘을 바라보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 장마철.. 퇴근길에 차를 멈추게 만든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 카메라를 꺼내고 구두를 신은채 언덕을 올라간다. 찰칵찰칵..셔터의 작은 소리와 함께 구름과 하늘이 사진 속으로 들어온다. 이러다 하늘 사냥꾼이 될것 같은데..
따가운 햇살도 막지 못하는 꽃의 아름다움 6월의 초반이지만 햇살은 만만치 않다. 너무 뜨거워 잠시만 밖에 나가 있어도 피부가 따가움을느끼는 그정도. 이렇게 뜨거운 날..반팔 반바지 입고 자전거 타고 카메라 메고 고향 동네 한바퀴. 이런 나를 아시는 부모님.친구집 앞에 가면 꽃양귀비가 있다면서.. 집 주위에 있는 장미꽃, 동네 저수지 올라가다 만난 맛있게 생긴 산딸기, 항상 저수지에 가면 뭔가 좋은 찍을만한 꺼리가 있을까 싶어서 두리번두리번 거린다. 취미삼아 찍는 사진이지만 만족할 만한 그런 대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초겨울의 강추위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추위로 굼금함이 생겼다. 고향 마을에 위치한 저수지는 얼마나 얼음이 얼었을까? 마침 애들을 데리고 삼촌이 저수지로 출발하고..걱정되는 마음과 궁금한 마음에 조금 있다가 아내와 저수지로 간다. 아직 많이 얼어 있진 않지만..꽤나 즐길만큼...들어가진 못하지만... 서릿발과 얼음이 만들어낸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