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바라기/내 고향

은행나무 추억

이제 고향에 가도 내가 좋아하는 은행나무는 없다.

언젠가 아름드리 그 은행나무가 제실 흙담을 무너뜨린다는 이유로...암수로 서 있던 은행나무는 이제 추억으로 남겨져 버렸다.

항상 가을이면 노랗게 제실 앞 논을 가득 메웠었는데..근데 이 사진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바람에 흩날리던 그 은행잎....또 보고 싶다.

그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휠체어에 의지해 계셨엇는데..그리 어머님께 모질게 했던 분이 그땐 어머님이 할아버지가 탄 휠체어를 끌고 바람쐬러 나가신다.

어머니와 아내...그리고..산수유 열매..이것이 내 고향의 추억이다.



'하늘바라기 > 내 고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숭아꽃 가득한 내 고향  (0) 2009.04.12
잊혀져 가는 것들  (0) 2009.03.11
가을하늘과 천사  (0) 2009.02.23
고향 마을 전경  (0) 2009.02.23
가을의 추억  (0) 2009.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