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비가 참 시원하게도 내렸다.
너무나 가물었던 길고긴 겨울과 봄이어서 그런지 요즘엔 비 오는 것이 너무 즐겁다.
내가 하는 일들,,,그리고 고향에 부모님이 직접 농사를 짓는 다는 것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비 안오면 비 안와서 걱정, 비 너무 많이 오면 비 너무 많이 와서 걱정..
고향 집 작은 화단에 내 눈을 사로잡는 뭔가가 있었다.
간밤에 온 빗방울이 참나리에 예쁘게 맺혀 있는 모습이
"빨리 예쁘게 사진 찍어주세요!"라고 유혹하듯이..
참나리는 영어로 "tiger lily".꽃 모양이 호랑이를 닮아서 그런가?
생각에는 영어가 더 맞는 것 같고..그런데 참나리 라는 말이 너무 예쁘게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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