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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학마을에서 담은 가을풍경-포항시 신광면 죽성리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많은 왜가리들이 마을을 찾아들고,

팔월 대보름날이 되면 다 날아간다는 그 곳..

내가 찾아갔을때는 추석이 지나서 그런지 벌써 왜가리들의 흔적은 하나도 없었지만

아름다운 가을 들녘과

다리가 불편하신 이유로 소 달구지를 타고 다니시는 할아버님..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는 질문에..흔쾌히 승낙을 하셨던 그 할아버님..할아버지를 모시고 가는 소의 그 큰눈은 서글서글한 것이

참 순해 보인다.

마을 쉼터와, 왜가리들을 한 눈에볼 수 있을 만큼 잘 꾸며진 마을

그리고 수양버드나무의 쳐진 가지들이 사진 작가들의 시선을 끌기에 참 적당한 곳이리라..

조금 더 수양을 하면 근사한 사진이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