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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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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들과의 가을 나들이 시원한 가을, 아직 햇살은 따가운 그런 어느 가을날 가까운 대구스타디움에 소풍가다. 차타고 5분 거리...정말 편하게 갈 수 있는 그런 거리.. 애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게 더더욱 큰 장점이리라. 아니나 다를까..첫째...무지 뛰어다닌다. 예전에는 넘어질까 걱정돼서 같이 따라 다녔지만 이젠 혼자서도 잘 논다..
외도...넘 좋다. 어딜갈까? 좋은데 없을까? 아내가 외도로 가잔다. 맞다. 나도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왜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 아침 8시에 집에서 출발해 네비게이션에 거제도 와현선착장을 찍고선 열심히 고속도로와 국도를 달려...11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일찍 예매를 하라고 해서 매표소 갔더니 11시 30분에 있단다..급하게 표를 사고... 참고로 와현선착장이 외도랑 제일 가까운 곳이란다. 유람선 승무원도 친절하다고 해서 찾아온 이유다. 해금강도 구경하고...외도로..환상적인 여행..다음에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다. 1시간50분의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짧았던..그래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없는 아쉬움. 방법은 있을것이다. 내가 타고 들어왔단 그 배...한차례 쉬고 다음 배를 타면...여유롭겠는데. 그게 가능할..
가을이 왔다고 합니다... 가을입니다. 녹색이었던 감이 이젠 약간 노랗게 물들어 가고, 가을에 익는 포도는 저렇게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배추, 땅콩, 벼....오랜만에 메뚜기도 보입니다. 사마귀도 보이고.. 오랜만에 식구들이 모여서 일 하는데 저 혼자면 이렇게 사진찍고 있습니다.
부전녀전 사진 찍는 것을 재미있어 합니다. 이런 모습을 많이 본 우리 딸아이. 내가 집에 있는 복숭아를 사진찍으려 하니 저렇게 장난감을 갖고 사진찍는 흉내를 냅니다. 아무래도 아빠가 하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운문사로 놀러간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