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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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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이야기_ 상주곶감보다 더 맛있는 곶감을 소개합니다. 시골 고향집에서 만든 곶감 입니다. 곶감으로 유명한 상주곶감, 반시로 유명한 청도 반건시보다 훨씬 더 맛있는 곶감입니다. 맛이 월등히 좋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좋답니다. 곶감 건조 기술이 월등한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고향집 옆 오래된 감나무에서 딴 감으로 만든 곶감입니다. 하지만 제일 맛있는 이유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의 내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감나무에서 열린 감으로 만든 곶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일 맛이좋은 곶감이랍니다. 추억이 담긴 곶감 올해는 유난히 더 맛이 좋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 맛있는 곶감이 되겠지요. 배추전도 드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회상... 오랜만에 사진정리를 해본다. 사진정리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이기에..너무나 소중한 사진이기에 이렇게 올려본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때의 기억은 없고 단지 들었던 기억 뿐.. 백일 정도 되지 않았을까? 저때 컬러사진으로..찍었다는 것이..ㅋㅋ 스캔했다...그리고 올린다. 이제는 형체조차 남아있지 않은 옛집이다. 한옥으로 지은 내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다. 저 집에서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15명의 대식구들이 자라온 곳. 항상 앞 마당에는 친구들이 찾아와 놀이터가 되곤 했고 가을이면 추수한 나락들이 가득쌓이고 타작하는 날이 되면...분주했던 곳. 겨울방학이 되면 항상 산에 나무하러 가서...마당에 수북히 나무를 쌓아 두었고. 내가 뛰어놀..
은행나무 추억 이제 고향에 가도 내가 좋아하는 은행나무는 없다. 언젠가 아름드리 그 은행나무가 제실 흙담을 무너뜨린다는 이유로...암수로 서 있던 은행나무는 이제 추억으로 남겨져 버렸다. 항상 가을이면 노랗게 제실 앞 논을 가득 메웠었는데..근데 이 사진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바람에 흩날리던 그 은행잎....또 보고 싶다. 그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휠체어에 의지해 계셨엇는데..그리 어머님께 모질게 했던 분이 그땐 어머님이 할아버지가 탄 휠체어를 끌고 바람쐬러 나가신다. 어머니와 아내...그리고..산수유 열매..이것이 내 고향의 추억이다.
가을의 추억 사진을 하나씩 뒤적뒤적 살펴보고 있습니다. 신혼때 찍은 사진인가 봅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신혼적 인물사진이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그때 찍은 사진입니다. 가을입니다. 가을날 고향 산 임도로 올라가서 경산시의 전경을 찍어 봤는데..영 아니네요..그래도 뱀 사진 하나 끝내주게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꽃뱀인듯 하네요..
행복한 나날 옛 기억이 난다. 항상 명절이 되면 오는 사람 없이 간단하게 지냈던 기억들 명절 다음날이면 분가한 고모들이 왓다 가고..그게 명절의 옛 기억이다. 요즘엔 다들 결혼해서..명절이나 제사가 끼인 날이 되면 항상 집안이 애들의 장난으로 집안이 들썩인다. 그런 구성원 중에서 두 령령이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 음..4대가 함께 모인 자리..더없이 소중하다.
기와를 예쁘게 덮은 눈꽃 고향집 바로 옆에는 문중 제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릴적 나만의 놀이터.. 증조할아버님의 추억이 남은 아주 소중한 곳이랍니다. 내 기억엔 거의 없지만 사진으로 남아 있는 그런 추억의 장소랍니다. 그 제실의 기와에 눈이 아름답게 쌓여 있네요. 흙담을 따라...길을 따라...산수유 나무 위에도...소나무 위에도...
고향은 지금 ▲ 용성-자인간 도로가 고향을 통해 나더니..얼마전에 정거장이 생겼네...온갖 경산시의 자랑으로 도배가 되고.. 그 위에 고죽이라는 글자가...역시 살기 좋아진다. ▲ 어릴적 저 다리 밑에서 많이 놀았는데..그땐 지금과는 조금 모양이 달랐지만...빨래터였다. 그리고 우리들의 놀이터...겨울이면 스케이트장... 다리 위에 보이는 저 느티나무에서...술레잡기 놀이를 하다 친구가 그대로 냇물에 빠졌었지...ㅋㅋ ▲ 어릴때 우리 동네 공설 운동장(?) - 저기 파란 지붕 위에 보이는 소나무 숲 있는 곳이 우리동네의 야구장이자 축구장...그리고 겨울엔 썰매장이었다... 동네에 아이들이 안보이면...저곳을 먼저 찾았었던..그 날의 기억이 생각납니다. ▲ 사진을 왼쪽으로 돌리지 않았다..길은 저 방향이었으니..하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