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찾은 영화관...
오랜만이면 아주 오랜만이지.
주차하기 편하고 쇼핑하기 편한 그런 영화관을 찾았다. 딱히 어떤 영화관이라고 이야기 하기엔 손이 조금 아파서..
대구의 모모 영화관을 찾았다.
아침 10시경..토요일 아침이라 사람이 없을줄로만 알았는데 벌써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의 앞을 지나간 듯.
음..처음에는 "트랜스포머"볼라고 했는데 이 영화관에는 없다.
미리 알고 있었지만 애석한 일...
뭘 볼까..
해운대..밖에 보이질 않는다. 그래 해운대 표 샀다. 조조할인에...뭐 통신사카드 할인...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아내와함께 영화를 보게 됐다.
팝콘도 사고..콜라도 사고..이게 큰 화근이 될줄이야. 오징어도샀다..
드디어 영화시작.
아주 큰 와이드 화면을 가진 TV같이..사운드는 빵빵.
익히 해외에서 만든 아주 거대한 영화들을 봐와서일까..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빵빵 터지는 웃음거리들...배우들의 개인기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코믹스런 내용이 연신 이어지는 내용.
부산 사투리를 들으면서...많이 웃고..정말 자연스레 사투리를 구사하는 배우들이 놀랍다.
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쓰나미를 주제로 한 영화였지만, 코믹스러운 내용들이 대세를 이룰줄이야.
쓰나미의 대재앙이 해운대를 덮칠때...아직은 탄탄하지 못한 스트리와 내용 구성으로 아쉬움이 많은 ...그 공백을 많은 코믹스런
대사와 연기로 적절히 마감...누가들으면 욕할라..
아무튼....5점 만점에 3점은 줄만하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 할려고 하는 것은 이것이 아니라..
콜라를 열심히 마셔댔다. 오랜만에 마시는 콜라여서그런지..많이 땡긴다.
30분을 남겨놓은 상황..서서히 방광을 차오르는...영화의 내용도 막판을 달리는 순간인데..
영화볼땐 물 많이 마시지 말자.
그게 오늘의 교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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