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참으로 잔잔하다.
기쁘다. 얼마전 고립되었던 기억에 이렇게 바로 나갈 수 있음을 너무 기뻐한다.
혹시나 몰라서 마시는 멀미약을 먹었는데..
그날은 너무 바다가 잔잔해서
고속도로를 가듯이 빨리 포항에 도착했다.
왜냐면 내가 육지로 향해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두개의 추진체가 이 큰 배를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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