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로 가는 가을날의 여행은 참 기분이 좋은것 같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청도군 금천면을 지나...
운문면을 접어 들면 가을 풍경이 한 눈에 펼쳐지고, 운문댐 가장자리를 지나는 도로를 따라 가면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가져다주는 괜찮은 도로.
가끔 이 곳을 찾으며 운전을 즐겨했을 때도 있는데.
참 많은 재미를 갖고 있는 곳.
이번 여름에는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도 하고, 깨끗한 시냇물에서 아이들의 재미난 물놀이도 제공받고.
가을이 되니, 가을빛을 가득 담은 운문사로 향하는 곳.
아직 너무 어린 아이가 있어서 사찰 바로 옆까지 차로 들어갔지만, 그렇지 않다면 매표소 입구에서 부터
천천히 경치를 구경하며 걸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는 차도로 사람들도 다녔었는데, 요즘에는 탐방로가 따로 꾸며져 있어서 울창한 소나무숲을 지나,
깨끗한 개울가를 지나 운문사로 접어드는 것도 참 좋을듯.
운문사 경내..극락교와 가을 풍경의 절묘한 조화로 한동안 멍하니 그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가을빛이 가득한 이곳..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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