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나무에서 새순을 딴 뒤
바로 옆 밭으로 가서 가뭄에 지쳐 있을듯 말듯한 완두콩 밭..
너무 가물었던 것 같다. 이 사진을 찍은것이 지난 번 비가 많이 오기 전이었으니..
그래도 없을 것 같았던 완두콩이..제법 있다.
어릴 적 저 완두콩을 불에 구워 먹었던 추억의 먹거리.
요즘도 한장 내 어릴 적 이야기를 하면 40-50대 분들의 추억과 비슷할 때가 있어서
가끔 부끄럽기도 하다.
우리집에는 4대가 한 식구를 이룬다. 물론 같이 사는 것은 아니지만
고향집에 가면...4대 가족이 된다는 뜻..내가 어렸을때에도 그랬었는데.
소령이와 소령이의 증조할머니..완두콩을 재미있게 깐다..
나이를 먹으면 어린애가 된다고 하나? 불변의 법칙일까? 소령이와 소령이의 친구가 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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