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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내 고향

가을날, 고향집에 있는 먹거리, 볼거리(다노레드포도, 제피, 엄나무, 수수, 토란..나팔꽃...)

가을날이 되면 고향 마을은 풍성해진다.

먹거리가 많고

볼거리가 많고,

즐길거리라....이건 별로 없네요..하지만

이 풍성함이 지나고 나면..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을것 같습니다.

*다노레드포도-시원함이 그 맛을 더욱 높여주는 포도, 갈색의 포도로 거봉보다는 작은 포도알을 갖고 있지만, 어릴적 1.2kg이나 되는 거대한 포도송이를 
자랑했었던..시원한 맛에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제피- 추어탕하면 재피가루가 빠질수 없죠. 흔히 산초가루라고 알고 있는 아주 독특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는 산열매로, 재피는 산초의 속 껍질을 말하는데 산초 열매를 통째로 갈아 놓은것보다 그 향과 맛이 뛰어나 보통 산초가루의 10배정도 비싼가격으로 쓰입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이 재피가루를 김치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추어탕집에서 사용하는 산초라는것 모두가 사실상 재피라고 보시면 됩니다.
재피의 정식 명칭은 초피인데요. 초피는 제피(경상도), 젠피(전라도), 조피(이북), 지피, 남추, 진초 등으로 불립니다.

* 엄나무-엄나무는 식물분류학상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교목으로서 전국각지에 널리 분포하며 주로 산지의 숲속에서 잘자라며 나무높이가 25m에 달한다. 유사종으로는 당엄나무,털엄나무, 가는잎 엄나무 등이 있다. 어려서는 그늘에서 잘 자라지만, 자랄수록 약한 햇볓을 좋아한다.

  줄기에는 넓은 가시가 많아 옛부터 우리 조상들이 잡귀를 쫓는다고 하여 대문에 걸어 놓기도 한 나무이다. 한편 줄기가 굵어질수록, 가시는 없어지고,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둥굴고 5∼9갈래로 반정도의 깊이까지 갈라지는데 팔손이나무잎과 흡사하다. 완전히 전개된 잎은 넓이가 10∼30cm로서 잎이 큰 편이며 엽병도 길다. 잎 표면에는 털이없고 윤기가 나며 뒷면의 잎맥 겨드랑이에는 담갈색의 털이 있다. 꽃은 황록색으로 한 여름인 7∼8월에 10여개 안팍의 새가지 끝에 각기 작은 꽃이 우산꼴로 뭉쳐 피어난다.
 

  열매는 둥글며 10월에 검게 익는데 열매의 구조를 살펴 보면 내부는 2개의 핵(핵)과로 이중 1개는 죽정이가 대부이다. 엄나무 종자는 미숙배이면서 2중휴면성을 가지고 있는 등 발아시키는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다.

  대개 가시가 있는 나무는 독이 없고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찔레나무, 아카시아나무, 탱자나무 등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나무는 갖가지 암, 염증 치료에 귀중한 약재가 될 수 있다.  관절염, 종기, 암, 피부병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잘 들으며, 만성간염 같은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크고, 늑막염, 풍습으로 인한 부종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상당하다. 또 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한다. 당뇨병에도 일정한 치료작용이 있고, 강장작용도 있으며,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껍질을 쓰기도 하고 뿌리를 쓰기도 한다. 잎을 그늘에 말려서 치를 달여 마시면 좋은 향이 난다. 껍질을 쓸 때는 겉껍질을 긁어서 버리고 속껍질만을 쓰는데 여름철에 껍질을 벗겨야 잘 벗겨진다. 엄나무의 어린 새순은 나물로도 흔히 먹는다. 봄철에 연한 새순을 살짝 데쳐 양념을 해서 먹으면 독특한 맛과 향이 난다. 엄나무 순은 개두릅나물이라 부르기도 한다.

* 수수

* 토란-국 끓일때 같이 넣으면 그 맛이 꼭 고기와 같이 쫄깃쫄깃한 맛을 내는 것이죠. 이 토란을 삶을때 그 김에 노출되면 안된다는 것.다칩니다.
어릴적 저 토란 잎을 따서 우산 대신 사용했었던.

*나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