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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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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별미 칼국수. 그리고 파전.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가 있다. 조용하면서 아늑한 곳. 더구나 배가 고파서 찾는 음식점은 더더욱 그렇게 했음 좋겠는데. 하긴 내가 주인이라면 많은 사람이 북적이는 그런 분위기를 더 좋아하겠지. 경북 청도 한 마을. 업무때문에 자주 찾는 시골마을에 자그마한 편의점이 생겼다.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고 칼국수, 어묵, 파전, 떡국 등을 판매하는데 내 입맛엔 그만이었던 곳. 이제 처음이라 조금 모자란 부분도 있지만 이만하면 괜찮은것 같아. 배부르게 먹고 바로 출장길에 올라 속이 좀 부담스러웠지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반곡지에서 만난 일몰 - 경산시 소재 내가 사는 곳 주위에 사진을 찍을 만한 곳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이 곳 어김없이 퇴근길에 들러서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녹음이 짙었던 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많이 남긴채 이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산 뒷 숲 - 경산시 용성면 미산리 유년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곳. 미산 뒷 숲. 항상 이 곳을 지날때면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오늘도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표충사에 가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쉼터가 있다. 표충사와의 인연은 초등학교 보이스카웃 시절 처음으로 가 본 다음 이번이 세번째인가? 어느 사찰이든 가보면 불교신자들이 아닌 나로서는 조용한 경내와 오래된 건축물을 보는 것 밖에 없지만, 이 곳, 표충사에 오면 뭔가 특별한 곳이 있어서 너무 좋다. 세상의 번뇌를 잠시 놓아두고, 마음을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이 곳, 표충사를 아이들과 함께 찾아온다.
청도 운문사에 가면 꼭 봐야 할 비경이 숨어 있습니다. 2011년 가을 여행 청도 운문사로 가는 가을날의 여행은 참 기분이 좋은것 같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청도군 금천면을 지나... 운문면을 접어 들면 가을 풍경이 한 눈에 펼쳐지고, 운문댐 가장자리를 지나는 도로를 따라 가면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가져다주는 괜찮은 도로. 가끔 이 곳을 찾으며 운전을 즐겨했을 때도 있는데. 참 많은 재미를 갖고 있는 곳. 이번 여름에는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도 하고, 깨끗한 시냇물에서 아이들의 재미난 물놀이도 제공받고. 가을이 되니, 가을빛을 가득 담은 운문사로 향하는 곳. 아직 너무 어린 아이가 있어서 사찰 바로 옆까지 차로 들어갔지만, 그렇지 않다면 매표소 입구에서 부터 천천히 경치를 구경하며 걸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는 차도로 사람들도..
2011년의 가을 산행은 화왕산과 함께 했습니다.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화왕산. 억새풀로 너무나 유명한 곳.. 유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곳이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처음의 그 감동은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억새풀..아직은 활짝 피진 않았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색색의 등산객들이 길을 따라 줄지어 다니고, 화왕산의 풍경은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 아는바.. 조용한 산행을 바라고, 사진을 남기고 싶어 올라왔건만 이젠 상술이 찌들어 가는 풍경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돗자리를 깔아놓고 자릿세를 받으려 하는 상인들, 군데군데 쉼터에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이젠 더 이상 오르고 싶은 마음을 억제케 합니다. 조용한 산행을 무색케 하는 단체 등산객의 고성방가.. 많은 등산객이 찾아서 그런지, 그렇게 많..
여름에 아이들과 꼭 해봐야 할것들_운문사 입구의 청도야영장 올해는 캠핑장에서 텐트치고 야영하고 물놀이 하는게 대세인가보다. 집에서 가까운 야영장, 깨끗한 계곡물을 함께 가진 곳을 열심히 찾다보니 청도 운문사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청도 야영장. 운문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깨끗한 계곡물. 정말 맑았습니다. 1급수에만 사는 물고기와 같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 어릴때에 볼 수 있었던 깨끗한 물과 아직 이끼가 끼어있지 않은 동글동글 자갈. 깊은곳이 허리까지밖에 오지 않으니 아이들 물놀이엔 최적이었죠. 대학시절 엠티이후 두번째. 며칠전 텐트를 구입하고 아이들에게 물놀이 겸 텐트생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떠났답니다. 오전 일찍 가야 원하는 장소를 잡을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의 추억만들기 여름 여행 최고였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포항 기계면의 서숲에 가면 잠시 발길을 머무르게 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그 사이로 난 농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가 내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다양하지 않은 길 때문에 조금은 단순할지 모르지만...언젠가 제가 이렇게 적은 글로 인하여(큰 바람일 뿐) 그 서숲이 잘 가꾸어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마음 속에 소나무를 심는 그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사진을 올립니다. 큰 개발이 아닌 사람이 다닐만한 길을 만드는 것. 그렇다고 돌이나 콘크리트, 나무길이 아닌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을 풀을 깍아서 만든 좁은 길을 꼬불꼬불... 그런 길이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한참을 그 숲에서 머무를 수 있다면... 하지만 마구잡이 개발이 될까봐 오히려 걱정이앞서기도 합니다. 위치는 포항시 기계면 소재지에서 죽장면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소나무 숲 사이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