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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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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_하늘과 바람과 구름, 그리고 비 개인 날의 저수지 비가 많이 와서 고향 마을 뒤에 있는 저수지가 가득 찼습니다. 고향 마을에는 유독히 저수지가 많습니다. 한 작은 마을에 저수지가 4개 씩이나..아랫 동네에 한 개가 더 있으니 5개.. 그래서 왠만큼 가뭄이 있지 않는 한 농사 짓는데는 꼭 필요한 곳이다. 비가 많이 와서 흙탕물이지만...끊임없이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그나저나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살 다 탔다..
#시골풍경_많은 비가 만들어 준 두 개의 폭포수가 마을을 가로지르다. 어제와 그제...억수같이 쏟아지던 비가 고향 마을 앞을 가로지르는 시냇물을 폭포수로 만들었다. 크지는 않지만 어린시절 저 곳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물장난 하던 그 추억을 기억해 낸다. 많이도 바뀌었다. 다리가 하나 더 생기고 예전에 없던 2차선 도로가 산 비탈을 깍아 마을을 돌아나가고..
#시골풍경_잠시 시골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보리타작 준비하신다. 내일 비가온다고 보리를 마당에 늘어 말리고 계신다. 많지는 않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유용한 작물. 한 마당 가득 늘린 저 보리를 개량형 도리깨로 보리타작을 하신단다. 지금부터 과일이 계속 나와서 저리 맛있는 자두에 손이 가질 않는다. 완전 배불러 터진 소리. 구 아래에는 호박과 가지가 담겨져 있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시골풍경_시골집의 송아지와 아이들 그리고 감자 시골집에 가면 항상 아이들은 소 먹이 주는것을 좋아한다. 자신보다 덩치가 한참 큰 소.. 얼마전에 태어는 송아지.. 그걸 보러 간 큰아이는 요령 있게 잘 구경하는데 언니 따라 간 둘째는 그만 미끄러져 기겁을 하면서 울어댄다. 역시 아이들의 할머니..나의 어머니께선 금새 그 자리에 가서는 둘째를 달래며 송아지를 같이 본다. 비가 온다가 전날 캔 감자.. 직접 캐고 싶었지만 비 맞은 감자는 잘 썩는단다. 그래서 비 오기전 양파랑 마늘 같이 캤다고 한다.
이까짓 상처쯤이야. 그래도 불편해 어제와 오늘 고향은 지금 한창 바쁠때 모내기하고 포도순치고 복숭아 적과에 난 지금도 부모님으로부터 쌀을 갖다먹고 있다. 그래서 당연히 모내기는 도와야 한다. 애들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잘 따르고 흙만지기를 좋아한다. 방심해서인가 발이 미끄러져 손에 상처를 입었네. 아픈건 잠시지만 생활이 불편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내가 시골에서 부모님 일손을 돕는 이유는. 요즘 고향에서는 농사일로 한창 바쁜날이다. 과일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요즘엔 모내기 준비하는데 무릎 관절이 안좋으신 아버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봐 자주 고향으로 향한다. 두 딸아이도 함께 논으로 향한다. 물론 물이 가득한 논에는 못 보내지만 바로 옆에 있는 채소밭에서 흙장난도 하고 자주 못보는 올챙이를 잡아주며 신기해하는 아이들. 흔치않은 경험이기에 추억을 꼭 만들어주고 싶었다. 강한 햇살아래 얼굴 다 탔네. ㅎ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 그리고 라일락 향기 저토록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을 오랜만에 본다. 뭉개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샛파란 색으로 며칠간 비온뒤라 모든 사물이 깨끗하게 보인다. 시골집 흰 라일락이 수줍게 피고 향기로운 꽃향기가 머리를 맑게 해준 아름다운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봄의 전령사 - 산수유꽃 일주일 전의 사진이다. 벌써 산수유꽃이 개화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 작년에 열린 산수유가 그대로 매달려 있다. 눈이 오고, 비가 다시 와도 그대로.. 하지만 이젠 새 봄이 오는 듯 산수유꽃이 수줍은 듯 개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봄이다. 하지만 오늘도 저 산위엔 눈이 쌓여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