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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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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면에서의 해맞이 -2009년 1월 1일 지금 생각해보면...기억에 남기도 하고...때론 "그건 아니었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새벽 6시에 자는 애들 모두 깨워서...그 멀고먼 용성에서도 오지인 구룡가까이...해맞이 행사 구경하러 갔다. 새로 시작하는 일도 있고.. 사진도 찍고 싶고...그리고 아버지게서 동네 이장직을 맡고계셔서 그런지.. 해맞이 행사에 뭔가 하시는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영하 10도를 넘어서는 혹한...아직 돌도 안된 애기를 들쳐 업고...두껍게 입고 갔는데.. 너무 추운 날씨..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았다. 600미터 이상의 고지...용성에 살았으면서 그런 곳엔 처음 가봤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바람을 속으로 이야기 하고...
눈길을 아내와 걷다. 내리던 눈은 금방 그칠것 같았습니다. 하지만...하루종일 눈은 내리네요. 막내는 재워두고...첫째는 할머니가 마실 델꼬 놀러가고... 집에는 아버지만 계십니다. ㅋㅋ 아버지한테 막내를 맡긴 셈이지요. 옷을 두껍게 입고 카메라 매고 집을 나섭니다. 눈이 조금 와서인지..고개 넘어가는 길을 폐쇄했네요. 그래도 오가는 미친 차들이 몇몇 보입니다. 그러다 눈길에 고립되지..ㅋ
기와를 예쁘게 덮은 눈꽃 고향집 바로 옆에는 문중 제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릴적 나만의 놀이터.. 증조할아버님의 추억이 남은 아주 소중한 곳이랍니다. 내 기억엔 거의 없지만 사진으로 남아 있는 그런 추억의 장소랍니다. 그 제실의 기와에 눈이 아름답게 쌓여 있네요. 흙담을 따라...길을 따라...산수유 나무 위에도...소나무 위에도...
버려진 강태공의 양심 추운 날씨에 운동 좀 해보겠다고....항상 찾던 고향 마을 뒤 저수지로 갔었다. 날이 아직 조금 추워서 그런지...그럭저럭 참을 만.. 운동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걷고..사진 찍고.. 저수지를 오르면서..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거시기... 이젠 저런 모습 없었으면 좋겠다. 길게 말하면 뭐하랴....
겨울 풍경
초겨울의 강추위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추위로 굼금함이 생겼다. 고향 마을에 위치한 저수지는 얼마나 얼음이 얼었을까? 마침 애들을 데리고 삼촌이 저수지로 출발하고..걱정되는 마음과 궁금한 마음에 조금 있다가 아내와 저수지로 간다. 아직 많이 얼어 있진 않지만..꽤나 즐길만큼...들어가진 못하지만... 서릿발과 얼음이 만들어낸 아름다움...
겨울의 저수지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추위로 굼금함이 생겼다. 고향 마을에 위치한 저수지는 얼마나 얼음이 얼었을까? 마침 애들을 데리고 삼촌이 저수지로 출발하고..걱정되는 마음과 궁금한 마음에 조금 있다가 아내와 저수지로 간다. 아직 많이 얼어 있진 않지만..꽤나 즐길만큼...들어가진 못하지만... 서릿발과 얼음이 만들어낸 아름다움...
가을이 남기고 난 자리 풍성한 가을의 계절이 지나간 자리에 남아 있는 것들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벼그루터기, 그리고 ......산수유, 증조할아버님의 공덕비.. 항상 남기고 싶어한 것을 사진에 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