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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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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_추석때 고향 마을 아침을 거닐다. 그리고 그 하루... 추석 연휴..많은 식구들이 모이는 그런 날이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많은 식구들이 모이지 않는 그런 명절들이다. 결혼 후 조금 늘었지만 그래도 애들을 제외하면 조용한 고향집.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아본다.. 잠꾸러기라서 이렇게 이른 자전거 타기는 오랜만입니다. 추석 당일 비가 온다길래 그 전날 미리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도토리가 성묘길의 재미를더 해줬습니다. 취나물꽃과 꽃매미(?)랑 징그러운 애벌레..
가을날, 고향집에 있는 먹거리, 볼거리(다노레드포도, 제피, 엄나무, 수수, 토란..나팔꽃...) 가을날이 되면 고향 마을은 풍성해진다. 먹거리가 많고 볼거리가 많고, 즐길거리라....이건 별로 없네요..하지만 이 풍성함이 지나고 나면..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을것 같습니다. *다노레드포도-시원함이 그 맛을 더욱 높여주는 포도, 갈색의 포도로 거봉보다는 작은 포도알을 갖고 있지만, 어릴적 1.2kg이나 되는 거대한 포도송이를 자랑했었던..시원한 맛에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제피- 추어탕하면 재피가루가 빠질수 없죠. 흔히 산초가루라고 알고 있는 아주 독특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는 산열매로, 재피는 산초의 속 껍질을 말하는데 산초 열매를 통째로 갈아 놓은것보다 그 향과 맛이 뛰어나 보통 산초가루의 10배정도 비싼가격으로 쓰입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이 재피가루를 김치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바나나 꽃이 피었어요..바나나 두 손이 보여요.. 고향집의 옆집에 바나나 나무 한 그루 있습니다. 여름 내내 푸르른 커다란 잎이 그렇게 좋아 보였는데 이제는 바나나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얼핏 바나나 두 손이 보이는데..정말 저것이 즐거 먹는 바나나가 될까요.. 하지만 매년 그렇게 꽃이 피었다가 서리를 맞아 시들었다고 합니다. 저기에 하우스를 씌우면 바나나를 따 먹을 수있을까요..^^
#시골풍경_고향 마을 가까이 오래된 나무가 터널을 이룬 아름다운 곳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하교길에 항상 만났던 숲. 친구들이랑 모든 고향분들은 미산뒷숲이라고 부르면서 더운 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곳. 어릴때는 잘 몰랐었다. 하지만 고향을 떠나 가끔 마을에 올 때에면 차를 몰고 가거나...자전거를 타고 가서 카메라 셔터를 열심히 누르고있는 곳.. 봄, 여름, 가을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주는 곳. 봄이면 새싹의 그 아름다운 색깔이 눈을 즐겁게 하고 여름이면 무더위를 시원하게 해줄 그늘을 제공해주고 가을이면 울긋불긋 또 다른 아쉬움을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로 경산시 용성면 미산리에 위치한 숲길입니다. 얼머전까지만 해도 버스랑, 모든 차들이 다녀서 이 아름다운 숲을 해칠까 했었는데, 우회도로가 생겨서 아름 다운 그 숲을 오래동안 볼 수 있게 될것..
#시골풍경_가을날의 코스코스길, 언제나 고향길은 아름답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라 할 만한 코스모스, 어릴적 학교에서 코스모스씨앗을 모아오라고, 하지만 그때만 해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 그리고 너무 귀찮아서 때론 코스모스 씨앗이랑 비슷한 걸 따서..채우기도 했었던.. 코스모스가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고 길 가장자리에 길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설렙니다. 가을입니다. 가을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예쁜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카프라로 아이와 놀아주다 집만들기 까지 집에 갔더니 아내가 핸드폰 사진을 보여주며 큰애가 직접 키만큼 세운 카프라를 보여준다. 저녁을 먹고난뒤 같이 카프라 놀이 하자는 큰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뭘 만들까 고민한다. 미래의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간단하게 만들어 보리라. 생각보다 쉽지 않다. 굵은 손마디에 자꾸 넘어지는 나무. 막둥이 신났다. 잘 만들어 놓으니 몰래 와서 무너뜨리기 신공을 펼친다. 다시 큰애가 만드는거 보강하며 내 성격 드러내며 대충 만들었다. 가로로 긴 형태의 2층집. 정원엔 수영장도 있고. 언제나 저런집 지을까. ㅎ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여기 바나나 나무에는 언제 바나나가 열릴까요? 시골집 옆집. 매년 바나나 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겨울이면 따뜻한 옷을 입혀 얼어죽지 않게 해주고. 올해도 어김없이 커다란 잎사귀를 자랑하더니 요즘엔 바나나꽃을 피울 준비를 한다. 꽃피고 수정되면 바나나 열릴까. ㅎㅎ 작년에도 바나나꽃은 피었단다. 하지만 이내 서리를 맞고는 시들어 버렸다고. 올해도 그렇게 되겠지. 내년 내후년엔 정말 바나나 열매가 맺히면 어쩌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시골풍경_포도따기가 시작, 맛있는 포도 고르는 방법까지 포도수확이 한창입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맛이 더 좋아집니다. 수확하시는 부모님은 땀 범벅이 됩니다. 다행히 포장작업은 시원한 그늘아래 큰 선풍기를 켜둡니다. ! 맛있는 포도 고르는 방법 1. 포도알 표면에 하얀 분이 있어야 2. 포도 향이 나야 3. 포도송이 끝부분이 맛있어야(일반적) 4. 포도껍질이 두껍고 맛있어야 5. 작은송이도 맛있다. 6. 농민의 땀방울을 생각해 주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