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라기 (27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늘바라기_아이들에게 유년시절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주기위해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둡니다. 주말이 되면 시골고향집으로 향합니다. 도시의 답답한 아파트를 떠나 자연 속에 위치한 고향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갑니다. 그동안 층간 소음 때문에 "뛰지마라", "소리치지마라" 이렇게 구속을 했던 아이들을 자연 속으로 데리고 갑니다. 성년이 될 때까지 시골에서 자라온 탓에 그 자연이 너무 소중하고 그립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라고 자주 시골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그 추억을 담아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컸을때 그 추억을 이야기해주려 합니다. #하늘바라기_ 미산뒷숲_유년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이 곳에는 가을의 유혹이 담겨져 있다. 초등학교, 그땐 국민학교 였었지. 학교를 마치고 올라갈 때 친구들과 함께 이 곳에서 가방을 내려놓고 나무에 오르락 내리락 놀기도 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여기까지 스쿨버스가 있어서 자전거로 갈아타서는 어두운 밤거리를 너무 무서워서 뒤도 안돌아보며 내달렸던... 그래도무서워서 노래를 불렀더니, 며칠 뒤 선배가 시끄럽다고 뭐라고 했었던.. 그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 매번 고향에 갈때면 이 곳에 온다. 어김없이 올해 2010년 가을에도 여기에 오게 된다. 올때마다 참 아름다운 느티나무 고목들의 가을 잎사귀들이 나를 반긴다. #곶감 이야기_ 상주곶감보다 더 맛있는 곶감을 소개합니다. 시골 고향집에서 만든 곶감 입니다. 곶감으로 유명한 상주곶감, 반시로 유명한 청도 반건시보다 훨씬 더 맛있는 곶감입니다. 맛이 월등히 좋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좋답니다. 곶감 건조 기술이 월등한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고향집 옆 오래된 감나무에서 딴 감으로 만든 곶감입니다. 하지만 제일 맛있는 이유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의 내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감나무에서 열린 감으로 만든 곶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일 맛이좋은 곶감이랍니다. 추억이 담긴 곶감 올해는 유난히 더 맛이 좋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 맛있는 곶감이 되겠지요. 배추전도 드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해바라기_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찍어둔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해바라기... 어릴적 이 해바라기 꽃이 지고 나면 그씨앗을 까 먹기도 했었던.. 해바라기 꽃을 보면 가슴이 설랩니다. 큰 꽃에, 그 꽃을 덮고 있는 노란색은 왜 그렇게 고울까요. 참 곱디 고운 그 꽃을 찍으려 수 십번을 더 찾아 헤메다 보면, 정작 그 꽃은 내 가까이 있다는 것을.. 많지는 않지만 찍어둔 해바라기 꽃을 한 곳에 모아봅니다. 참 사랑스러운 꽃. 그 누군가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듯한...아름다운 꽃입니다. 정말 참한 꽃입니다.. 와송꽃, 태어나서 처음으로 와송이 피우는 꽃을 보다. 시골집에 큰 아이를 맡기러 간 동안에 두리번두리번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 사이...집 옆에 위치한 제실의 담 위에 지금까지 못본 뭔가가 있었다. 가까이 가 보니..왠 꽃이었다. 바로 와송꽃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꽃이라, 너무 신기해서 사진 속에 담아봤다. 혹시나 해서 집 옥상에 가 봤더니 그 곳에도 와송꽃밭이 되어 있었다. 가을에 피는 와송 꽃... #가을들판_가을들판에 가면 잠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황금들판 황금들판에 가면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예전에 비해 부쩍 늘어난 메뚜기가 발 걸음걸음마다 톡톡 뛰어다니고 조금 간 큰 메뚜기는 렌즈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도도하게 있고 억새풀이 바람에 날리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길가에 핀 야생화는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잠시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을 만 하다.. 하지만 가을은 그 아름다움 이면에 쓸쓸함이 너무 크다. #가을석양_마을 뒷산에는 멋진 가을 석양이 나를 기다린다. 몇 년전 저 곳에 올라갔다가 봉변을 당할뻔 했던..하지만 언제나 그 곳으로 오라고 유혹하는 곳..그땐 고향집에 있던 화물차 몰고와서 차가 내리막길을 박차고 나오지 못해서 하마터면 계곡으로 굴러 떨어질 뻔 한 아찔했던 기억.. 이번에는 승용차를 몰고 직접와서 사진으로 경산시의 석양을 담아봤다. #무지개_무지개의 저 끝은 어디인가? 바로 고향마을에 그 끝이 있었습니다. 8월의 어느날. 갑자기 여우비가 내린다.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쏟아지는 비가 싫지 않았지만, 그 날 따라 지인들이 찾아와 농촌체험을 하고 있었던 날.. 쏟아져 내리는 여우비에 아이들은 차 안에서 비를 피하고, 어른들은 비를 홀딱 맞아서..ㅎㅎ 고향집에 돌아와 비를 피하고 있는데..갑자기 무지개가 생긴다. 급하게 카메라를 챙기고 옥상으로...무지개가 마을 안에 반원으로 그린다. 그렇다. 무지개는 멀리 있는게 아니었나보다... 이전 1 2 3 4 5 6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