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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계면의 서숲에 가면 잠시 발길을 머무르게 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그 사이로 난 농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가 내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다양하지 않은 길 때문에 조금은 단순할지 모르지만...언젠가 제가 이렇게 적은 글로 인하여(큰 바람일 뿐) 그 서숲이 잘 가꾸어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마음 속에 소나무를 심는 그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사진을 올립니다. 큰 개발이 아닌 사람이 다닐만한 길을 만드는 것. 그렇다고 돌이나 콘크리트, 나무길이 아닌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을 풀을 깍아서 만든 좁은 길을 꼬불꼬불... 그런 길이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한참을 그 숲에서 머무를 수 있다면... 하지만 마구잡이 개발이 될까봐 오히려 걱정이앞서기도 합니다. 위치는 포항시 기계면 소재지에서 죽장면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소나무 숲 사이로 도..
포항시 신광면 죽성리 학마을의 비상하는 새들... 흐리고 후텁지근한 날 이 곳 죽성리는 왜가리 집단 서식지입니다.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아침과 저녁의 많은 왜가리떼를 볼 수 있겠지만 가끔 마을을 찾아가는 저 같은 사람들은 조금 한적한 새떼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둥지를 지키고 있는 어린 새들과 비상하는 새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비상하는 새들과 둥지에서 한없이 뭔가를 기다리는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청량산 하늘다리 다녀왔습니다. 경북 봉화군 소재 꼭 가보고 싶은 산이 있었습니다. 청량사 라는 사찰과, 그리고 90미터 거리의 하늘다리를 꼭 건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른건 다 자신이 있었지만, 높은 곳을 싫어하는 터라, 싫어하기 보다는 두려워합니다. 어떻게 그 다리를 건널까...그런 고민을 하면서 청량산을 향해 아침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제가 갔던 코스를 이야기 합니다. *입석 - 청량사 - 하늘다리 - 청량사 - 입석 하늘다리까지 가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점심 먹고 하산하는데 결린 시간은 한 시간 정도.. 총 2시간 30분이 걸렸답니다. 청량사까지 가는 길은 너무나 정다운 길 그 자체였답니다. 아름다운 길..그리고 아름다운 사찰..청량사.. 그때까지는 너무 좋았습니다...하지만 청량사를 지나..계속 가파른 계단길.....
청보리밭, 보리밭에 가면 추억을 다시 담아올 수 있습니다. 봄날이 되면 청보리밭을 찾아갑니다. 그 보리밭을 보면서, 그리고 보리 이삭을 보면 왠지 모를 시원함과 어릴적, 그리고 지금까지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다시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청보리 이삭을 손으로 감싸가 조금씩 움직이면 보리 이삭의 결에 따라서 아래 또는 위로 움직이죠. 청보리 밭 사진과, 호미곶을 가면서 찍은 다 익은 보리밭 사진을 올려봅니다.
잘 가꿔진 정원이 집 옆에 있어서 행복합니다. 강변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집에서 나가면 바로 강변이 있어서 자주 가족과 함께 나가려고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더 많이 더워지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적을 뿐더러, 잘 조경되어진 꽃길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그 길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꽃들이 형형색색을 자랑하면서 있는 그 곳을 매일 자전거 타며 운동도 하고, 이렇게 예쁜 딸들을 데리고 나온답니다.
둘째 이마 봉합수술받다. 아이들이 다치는 일은 예고되지 않은 갑작스레 찾아온다는 것을 이번에 또 알았습니다. 뭔가 조금 이상했던 어제. 아내의 외침에 가 봤더니 둘째의 이마에 큰 상처가 생겼습니다. 밤에 게다가 비는 주룩주룩. 아이를 안고 우산쓰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급하게 응급치료받고 어린 여자아이라 성형전문의의 봉합수술 권유로 다시 안고 집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자는 내내 아이의 상태를 살피다 아침 일찍 경대병원으로 향했답니다. 왜그리 비가 많이 오는지. 타워주차장임에도 비가 얼마나 새는지. 병원은 그런가봅니다. 자주가는 편이 아니라 접수하는 절차와 기다림의 시간이 넘 길고 복잡하다는것. 특히나 더 심했답니다. 응급실에 가야 한다네요. 거기서 접수하고 오래 기다리고. 드디어 봉합수술. 근육주사제로 수면마취. 울며불며. 잠시..
"E.WORLD"로 가족 소풍 다녀왔습니다. 2011년 5월 4일 지금까지 3-4번 다녀온 우방랜드. 이제는 이월드라는 이름으로 한창 내부 수리중인 곳을 찾아갔습니다. 큰아이의 생일이라 어린이집 안보내고 가족 나들이 나섰습니다. 아직은 놀이공원의 주인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하고, 오래된 놀이공원이라는 인식이 많이 들 만큼 예전에 그 모습 그대로인 것들이 너무 많았답니다. 조금만 더 깨끗하게 단장을 한다면 대구, 경북에서 즐겨 찾을만한 그런 공간이 되지 않을까 ... 하지만 처음 이 곳에온 딸들에게는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간이었나봅니다. 큰 딸에게만 자유이용권을 구매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놀이기구를 재미있어하는 큰 딸...
"반곡지"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새벽을 담았습니다. 2011년 5월 6일 새벽에. 새벽 4시 30분.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한참을 뒤척이다 카메라를 챙기고 집을 나섰습니다. 며칠전부터 세워왔던 계획을 오늘에서야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라, 좀 무리인줄 알았지만, 세웠던 계획이 숙제로 계속 남을 것 같아서 쏟아지는 잠을 뿌리치고 집과는 가까운 "반곡지"로 향했습니다. 십여분 남짓 지났을까, 물안개가 저수지 위로 가득 차 있는 반곡지..아직 채 어둠이 가시지 않았음에도 시골마을에서는 분주한 움직임의 소리가 들리고 있었습니다. *네비게이션 검색시 "반곡지" 검색하시면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로 선택하셔서 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