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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무꾼 되는 날 그리고 봄을 느낀다. 시골집 역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가장 좋은 곳. 떠들고 쿵쿵 뛰어도 괜찮은. 맑은 공기와 넓은 공간. 마당 한켠에 나무가 가득하다. 그냥 놔두면 부모님께서 자르고 쌓아두시겠지만 오늘만큼은 직접 기계톱으로 자르고 도끼로 장작을 패고. 왠만큼 잘 합니다!! 내공이 있어서. 오전 오후. 이렇게 잘라서 끝. 한 쪽 담벼락 가득 장작이 쌓여져 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큰 공주님 재롱잔치..잘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사랑해^^ 2월 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아직 어린 큰 공주에겐 많이 힘들었을텐데 열심히 연습하더니 너무나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고마웠던 날입니다. 수줍음이 많아 잘 할까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과 끝날때까지 훌륭하게 잘 해냈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져옵니다. 자랑스러웠습니다. 마치는 시간, 이제서야 수줍음이 많은 큰 공주..눈물을 보입니다. 얼른 안아서 달래주니..엄마아빠가 앞에 보이질 않았다고..
잠자야할 시간에 놀고 있는 둘째. 이제 잘 시간이야^^ 들째가 아직 안잡니다. 낮잠을 오래 자더니 잠이 안오나봅니다. 냉장고에서 귤 세개를 직접 꺼내서 집접 까서 입에 넣어주네요. 지금은 다리 주물러 두네요. 모레 재롱잔치 춤 보여달랬더니. ㅎㅎ 들째의 애교는 타고나는가봅니다. 이제 자야할텐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덕유산 산행- 많은 눈이 덮인 산길을 오르내리다. 지금까지 꿈꿔왔던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보는 것이 어떤 힘든일도 힘들지 않게 생각하게 하나보다. 어떻게 보면 아주 작은 것이지만..정말 해보고 싶었던 겨울 산행. 멀지 않은 덕유산 산행이었지만 얼마전 엄청나게 쏟아부은 눈이 등산길 자체를 하얗게 덮어씌워 그 눈 위를 걸어다니는 재미도 쏠쏠했다. 단단히 준비를 했다. 아이젠, 스패츠, 바람막이, 모자...두툼하게 하지만 너무 힘들지 않게 입지는 않은채로 덕유산에 가려니 많은 차량이 들어가는 길 곳곳을 막히게 한다. 지금은 추운 겨울철...스키, 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나와같이 등산을 즐기려는 사람들.. 덕유산을 쉽게 올라가는 법..돈 좀 내고 곤돌라 타고 올라가는 방법..그러면 향적봉까지 얼마 걸리지 않는 아주 쉬운 길..^^ 나도동참을.. 하지만.....
2011년 1월 1일에 일어난 일, 추위에 일출 보기, 사진 찍기, 아이와 놀기 #fb 2011년의 아침. 며칠전 내린 눈으로 아침의 바람은 더 날카롭게만 느껴지고. 어머니와 함께 일출 보러 고향마을 뒷산으로 성큼성큼 올라간다. 동쪽 하늘이 예사롭지 않다. 곧 해가 뜰 것 같아 발걸음을 빨리 재촉한다.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금새 등에는 땀이 맺히기 시작한다. 이제 정상...맞은편 산에 걸린 많은 구름 때문에 일출을 보기란 사실상 힘들것 같았지만 기다린다..기다린다. 분명한 새해의 태양을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 빛 만큼은 새로운 그런 아침이었다.
경주 안압지 야경은 아름답기 보다는 황홀하였다. 12월 7일. 경주 안압지.. 항상 사진으로 봐 왔던.. 생각해보니 초등학교때 한 번 가봤던 기억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안압지의 야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꼭 사진찍으러 가고 싶은 그 곳. 하지만 야경 사진을 찍기에는 시간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답니다. 경주에서 행사가 있어 잠시 시간을 내 안압지로 카메라를 들고 갔습니다. 추운 겨울이라...장갑끼고..두꺼운 파카 입고.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황홀감에 연신 셔터를 누르면서 카메라에 그 아름다움을 담았답니다. 내년 봄 낮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꽃이 활짝 핀 안압지 사진을 찍으러..
참 잘 만들어진 집을 소개합니다. 얼마전 거창에 살고 있는 하나 뿐인 여동생이 결혼해서 이제서야 직접 지은 집에 들어갔다고, 집들이를 했습니다. 이건 집이 아니고 하나의 작품이었습니다. 석공예를 하는 동생 남편이 직접 돌을 깍아 만든 집..대부분이 직접 깍은 돌로 주축이 된.. 집 바깥에서도, 안에서도 피와 땀과 열정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외부에서 보는 집은 모두 하나 하나 돌로 만든 작품이고, 인테리에는 돌도 있지만, 집을 짓기 위해 준비해 두었던 나무를 잘 손질해서 차가운 돌의 느낌을 따뜻하게 바꿔 주었습니다. 거실 천정은 나무로 단순하지 않은 하나의 예술품으로,,,그 덕분에 목수들이 엄청 고생을 했다네요. 하늘이 보이는 현관, 아침에 현관에 불이 켜져 있나 해서 봤더니...강화유리로 하늘을 볼 수있도록 만들어놨네요..
호미곶 일출_2010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추운 새벽에... 항상 포항에 갈 때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호미곶 일출 사진을 찍으려 마음을 먹지만 그냥 마음에 그칠 뿐이었다. 이렇게 추운 날, 6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날씨가 좋기를 바라면서 약간의 구름이 있어서 불안불안 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직접 가서 확인하고 그 다음에 후회하지는 사상(?)이 있어서 구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그 추운 새벽길을 달렸다. 일출 시간 7시 30분 조금 넘어서. 그렇게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면서 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세워두고 일출을 사진에 담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좋은 자리...없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찍지 않았던 자리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나오는 길에 구룡포 앞바다에 김이 모락모락.. 밑에서 불을 피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