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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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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령아...이제 장난 너무 심하게 치진 마라.. 2009년 9월 5일...저녁무렵. 소령이가 오늘 날을 만났나보다. 외할아버지 입제일이라서 외가집에 갔는데..처음에는 많이 서먹서먹 하더니 잘 어울려 논다. 근데 갑자기 둔탁한 퍽...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것도 아니겠지 싶었는데...이게 왠일 소령이가 뒤로 넘어져 모서리에 부딛혔다. 급하게 지혈을 하고... 상황을 살핀다. 애기엄마는 사색이 되어 빨리 병원엘 가자고 하고..난 아직 상황을 더 봐야 해서.. 나를 많이 원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다 보면 내가 더 급해질까봐...다행히 지혈이 되고 울고 있던 소령이도 이내 깊은 잠에 빠진다. 상처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그냥 있어서는 안되겠다. 더구나 여자아이인데.. 병원으로 향한다. 아버지랑 소령이 엄마랑..혜령이 이렇게. 소령이를 안고 가시..
울릉도 도동 앞바다 얼마전에 울릉도 4일 체류로 말미암아 생긴 공포 항상 일어나면 그날의 배편을 미리 전화해서 알아보고 일기예보를 미리 들어둔다. 내일 나가는 배 제대로 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잔잔한 바다. 난 오늘 분명히 나갈 수 있다.
대구스타디움에 사슴벌레가...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가까이 있는 대구스타디움으로 슝하고 이동. 많디 많은 사람들..그리고 바닥에 폴짝폴짝 뛰어다니는...귀뚜라미. 근데...뭔가 커다란 곤충 한 마리가 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왠만해서는 잘 보기 힘든 사슴벌레가 있네. 하도 신기해서 조심조심 손으로 집어 올려서.. 애들에게 보여줬더니 처음보는거라서 그런지 피한다.. 그리고 조심스레 다시 풀숲에 놓아준다. 오래오래 살길 바라면서.
캐논 복합기 MF4140 - 스캔안되다. 근본적인 망각인가... 복잡한 우리집의 프린터를 소개합니다. HP 잉크젯 프린터, Canon 레이저프린터, 그리고 Canon 레이저 복합기(MF4140) 스캔을 할려고 모든 전원을 켜고..컴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 이것저것 별것을 다해봐도 안된다..왜 그럴까.. 드라이버를 몇번이나 설치를 한다. 왠만큼 컴이라면 자신이 있었는데..어디가 잘못되었을까? 난 바보다.. 아주 기본적인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USB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이런 바보.. 여러 프린터를 사용하다 보니 USB 케이블을 다른 곳에다 연결했다. 그래서 남아 있는 USB연장케이블을..연결해서..3대의 프린터를 다 쓰고 있다..ㅋㅋ 잊지말자...문제의 근원은...어려운데 있는게 아닌가보다. 기초부터 확인을...꼭!
울진으로 떠나는 여행 -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펜션에서의 일박을 마치고 걱정했던 너무 강한 햇빛도 없고.. 무지무지 많은 차량들 사이에 안전하게 주차를 끝내고 엑스포장 안으로 들어섰다. 조금 일찍 왔다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득한 그곳 일찌감치 애기들이 있는 이유로 유모차를 대여해서 움직이기로 했다. 그리고 구경할 만한 곳만 찾아서 구경하고 나머지는 포기하기로.. 처음에 들어간 곳이 어디였더라..곤충을 전시해 놓았던 곳인데..유모차에 태운 애기들 시선이랑은 맞지 않아서.. 지루한 맛이.. 괜찮았던 곳이..아로마테라피..라고 해서...익히 우리가 봐왔던 관상식물들과...기타 꽃들이 전시된 곳, 동물농장에는 다수의 동물들이 있었지만 지나치면서 관람하기에 적당하고... 아쿠아리움...사람 디따 많다. 줄이 엄청 길다.. 부산의 아쿠아리움을 축소해 놓은 듯..
울진으로 떠나는 여행-펜션에서의 하루 아내 친구들이 뭉쳤다. 그 중 한명은 부득이하게 참여할 수없었지만 미리 정해진 일정이기에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그대로 고고고... 울진의 한 펜션에서 일박을 하기로 하고, 그 다음날은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에 구경하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좋지 않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니 바다에서 몸을 적시기엔 너무 좋지 않은 날씨 결과적으로는 바닷물에 발만 담궜다. 애들은 다행히 펜션에 마련된 간이 풀장에서 너무 신나게 논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오래동안 놀게 만들었을텐데 춥다..여름인데 요즘 날씨는 추운 여름이다. 물놀이라면 감기도 마다하지않고 물로 뛰어드는 소령이. 너무 좋아한다. 만약 휴가 나와서 물에 안들어갔다면 나중에 뭐라고 했을지도모른다. 예쁘게 생긴 이놈은 소령이 친구 부겸이. 둘이 처음에는 서먹서먹해 하..
회상... 오랜만에 사진정리를 해본다. 사진정리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이기에..너무나 소중한 사진이기에 이렇게 올려본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때의 기억은 없고 단지 들었던 기억 뿐.. 백일 정도 되지 않았을까? 저때 컬러사진으로..찍었다는 것이..ㅋㅋ 스캔했다...그리고 올린다. 이제는 형체조차 남아있지 않은 옛집이다. 한옥으로 지은 내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다. 저 집에서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15명의 대식구들이 자라온 곳. 항상 앞 마당에는 친구들이 찾아와 놀이터가 되곤 했고 가을이면 추수한 나락들이 가득쌓이고 타작하는 날이 되면...분주했던 곳. 겨울방학이 되면 항상 산에 나무하러 가서...마당에 수북히 나무를 쌓아 두었고. 내가 뛰어놀..
나리와 감나무의 만남..그리고... 모든 복숭아 손질과 박스에 담는 작업이 다 끝나고 딸과 함께 잠자리를 잡아본다. 잡았다가...날려보내고... 무척이나 좋아하는 큰딸...그리고 나리꽃과 아주 다정스레 손을 맞잡은 감나무 가지.. 만남...인위적일까? 아님 자연적일까? 잡은 잠자리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큰딸. 하지만 잡으려 하지 않는다. 무서워서. 어리고 부드러운 살결엔 잠자리가 물었을땐..아프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