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바라기

(271)
딸아이의 예쁜짓.. 퍼머한 큰딸.. 애엄마가 퍼머하러 가자면 바로 따라 가는 큰딸. 머리모양 잘 나왔다. 스스로도 많이 흡족해 하는 모양이다. 예쁜짓 해보라니...정말 예쁜짓 많이 한다. 미용실에서 준거라며 좋아한다. 짜잔...머리모양 보세요. 머리에 실핀을 뽑아달란다. 불편하겠지? 호기심 어린 저 눈빛...가만히 놔둘까? 하나 안주면 큰일 날듯한 저 눈빛...꼭 줘야한다. 아니면 난리 난다. 이제부터 예쁜짓 시작.... 잘 보세요.. 언니 뭐해? 결국 하나씩 나눠갖는다..Peace~~a
일손 돕기...저울질 새벽같이 일어나 복숭아도 따고, 싣고 와서 분류도 해야 하고, 포장박스 만들고 테이핑도 하고, 운반도 해야 하는게 보통의 일과인데..난 그 중에서 박스 만들고 저울질,,운전질 뿐이다. 내가 만든 복숭아 박스..다 써간다.. 그날 포장한 숫자가 15킬로짜리 43박스..많은 편이다. 하지만 가격은 그리 비싼것은 아니다. 맛있는 것은 모두 백화점이나 서울로 갈 뿐..저것은 인천으로 간단다. 분류하느라 바쁘신 어머니와 아버지. 아들, 딸 대학보내고 결혼시키고...그리고 아버지 형제들 결혼시키고...맏이의 어깨에 놓은 짐이란 말인가. 아들 딸만 위해 일하면 되는데...형제들까지... 조금씩이라도 뭔가를 해드려야하는데...마음같지 않다. 난 효자가 아니다. 하지만 효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현실과는 동떨어진 ..
일손 돕기..복숭아 박스만 만들고 저울질 하기 일요일 아침...아파트에서 밥을 서둘러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음은 서두른 것은 분명할 것이다. 큰딸과 함께 고향집으로 이동. 집에 도착하니 할머니께서 복숭아 손질하고 계신다. 딱히 도울것도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복숭아 박스 만들기...아래 화면에 보이는 복숭아 박스가 내가 만든 것인데.. 작지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먹음직한 복숭아가 마당에 한 가득..아직 더 딸게 있어서 밭에 가 계신다고 한다. 우리딸 어디갔나? 벌써 친구가 있는 집에가서 혼자 놀고 있다. 다 컸다..다행이지. 보통 사람들은 이 복숭아를 천도복숭아라고 일컫는다. 때로는 뺀질이 복숭아...하지만 엄연히 종류가 있다. 선광. 선글로우...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류의 복숭아 중에서는 그중 맛이 좋다는 품종이다. 군침이 돈..
해운대 영화를 보고 나서... 4년 만에 찾은 영화관... 오랜만이면 아주 오랜만이지. 주차하기 편하고 쇼핑하기 편한 그런 영화관을 찾았다. 딱히 어떤 영화관이라고 이야기 하기엔 손이 조금 아파서.. 대구의 모모 영화관을 찾았다. 아침 10시경..토요일 아침이라 사람이 없을줄로만 알았는데 벌써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의 앞을 지나간 듯. 음..처음에는 "트랜스포머"볼라고 했는데 이 영화관에는 없다. 미리 알고 있었지만 애석한 일... 뭘 볼까.. 해운대..밖에 보이질 않는다. 그래 해운대 표 샀다. 조조할인에...뭐 통신사카드 할인...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아내와함께 영화를 보게 됐다. 팝콘도 사고..콜라도 사고..이게 큰 화근이 될줄이야. 오징어도샀다.. 드디어 영화시작. 아주 큰 와이드 화면을 가진 TV같이..사운드는 빵빵. ..
울릉도 체류 마지막날 아직도 생각하면 그날의 흥분됨이 생생하다. 월요일 울릉도 입항해서...원래는 그 다음날 바로 포항으로 나갈 계획이었는데 비가 온다. 그리고 바람이 분다.....그러니 파도가 높이 높이...그 다음날..배가 안들어온단다.. 하루정도야뭐...가뿐하게 넘어가겠는데..이틀이 지나도 파도는 여전히 높게...그다음날 아침에도...바다의 너울은 여전하다... 기상예보에 눈이 꽂힌다. 수요일 오후...파도가 점점 잔잔해진다.. 이제 내일...목요일이면 이 울릉도를 빠져나갈 수 있겠다... 목요일 아침...잔잔하다..약간의 파도가 쳤지만...하지만 벌써 파도란 놈에 대해서 놀란 가슴 때문에 전화를 해본다..배가 온단다..포항에서 울릉도 오는 썬플라워호 출항은 당일 아침 7시에 결정되기에... 4일간 머무른 울릉도를 이제..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조금 전에 황당하면서도 아차 하면 속을 뻔 했던 보이스 피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걸려온 전화번호는 02-736-0078 정말 속을만한 내용이어서... 국제금융사기사건에 연루된 내용확인때문이라고 한다. 사건에 연루된 연ㄹ 이번에 옥션 개인정보 유출사건, 신분증 분실, 은행카드 분실 이야기를 하면서. 특히 더놀라운 것은 나의 신상정보를 다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주민등록번호까지. "신한은행"을 운운하면서 현재 거래하고 있는 은행이 뭐가 있는지 물어본다. 은행은 다 이야기 해줬다. 나중에 검찰에 팩스 보내서 그 내용 확인할려고 전화온다고 한다. 24시간 동안 아무한테 이야기 하지마란다. (뭔가 의심스런 내용이다.) 위에 내용들이 너무 의심스러워서 일단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내가 겪은 내용과 유사한 내용이 ..
정말 맛있는 거봉포도...역시 맛있다. 똑똑똑!!! 우리집에는 아직 어린애가 있어서 아파트 초인종 아래에는 자그마한 글씨로 "아기가 자고 있으니, 노크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붙여 놓았다. 문을 열고..받은 것은 바로 김천 황악산반곡포도마을에서 배송되어온 포도. 난리났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벌써 손을 갖다 댄다. 사진찍을려고...소리가 조금씩 커진다...잠시만..잠시만..아빠 사진 좀 찍고 먹자! 그래도 아랑곳하지않고 그냥 포장 박스를 만진다. "우와 포도다...." 두 딸이 덤빈다. 못말리겠다. 곱게 곱게 싸여서 배송된 포도 한 송이를 쟁반위에.. 전쟁이다. 순식긴에 앙상한 가지만 남은 포도송이와...껍데기만.. 원래 우리 가족은 과일을 좋아하는데...이제 아빠가 충분히 먹을 포도는, 아니 과일은, 아니 음식은 사라진지 오래다. 너무 맛..
생일파티 내 생일. 조촐한 생일 파티를 했다. 맛있는 케잌에 양념반, 후라이드 반 치킨..콜라는 덤으로. 그보다 더 소중한것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같이 즐기는 것이다. 사진을 보라.. 나 혼자만 좋아서 저렇게 웃고있다. 막둥이는 혼자 돌아다니고 싶어서 벌써 얼굴이 굳었고, 첫째는 케잌에 관심이 있어서 그곳만 바라보고 있다. 자 ..빨리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