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라기 (271) 썸네일형 리스트형 델라웨어 포도밭에 가다. 델라웨어 [Delaware] 미국 뉴저지주에서 1851년 우연실생으로 발견되었고, 1855년에 오하이오주 델라웨어 지방의 톰슨에 의하여 최종 선발되어 명명된 품종이라고 한다. 서양잡종이나 미국계 포도의 성질이 많으며, 수세가 왕성하고 덩굴손이 크게 자란다고 한다.. 과방(果房)의 모양은 원뿔형이고 포도알은 작으며 빛깔은 적색이고 단맛이 많다. 송이가 작아 무게는 110g 정도이다. 과립은 원형으로 밀착성이며 과피는 붉은색이다. 과육은 육질이 연하고 과즙이 많으며 당도가 매우 높다. 숙기가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인 중생종이다. 위의 내용은 백과사전적인 내용이다. 하지만 직접 가본 상주 모동의 하우스 안에는 6월 초에 벌써 출하를 기다리는 델라웨어가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포도 송이의 크기는 남자.. 블루베리와 산삼구경 하기 얼마전 지인의 안내로 아주 좋은 구경과 경험을 하게 되었다. 요즘 한창 재배하고 있는 블루베리와 산삼.... 생각만 해도 그때의 일들이 눈에 선하다. 블루베리는 생과, 가공품으로 활용성이 뛰어난 열매로.. 처음 생각했을 때에는 열매의 크기가 포도알 만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직접 보니...콩알만 하다고 해야 하나? 개량종은 포도알 굵기이고.. 그리고...산삼...너무 좋은 구경이다. 블루베리 열매다..아직 다 익을려면 한달이 더 걸려야 한다는데, 열매의 크기는 콩알 크기. 블루베리 꽃 블루베리 개량종-포도알 크기만 해진다고 한다. 산삼.. 다래순 이라고 한다. 기차여행 오랜만에 혼자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왔었다. 작년까지는 업무상으로 KTX만 타고 서울로 다녔었는데 올해는 그런 업무가 없어서...기차를 탈 기회가 없었다. 생각해보면 군대시절 대전이나 천안에서 기차타고 몇 시간이 걸려 집으로 왔던 기억.. 김천, 왜관, 대구, 동대구를 거쳐 경산역에 도착하기 까지 사진을 올려본다. 완두콩 따기, 그리고 소령이, 소령이의 증조할머니 가죽나무에서 새순을 딴 뒤 바로 옆 밭으로 가서 가뭄에 지쳐 있을듯 말듯한 완두콩 밭.. 너무 가물었던 것 같다. 이 사진을 찍은것이 지난 번 비가 많이 오기 전이었으니.. 그래도 없을 것 같았던 완두콩이..제법 있다. 어릴 적 저 완두콩을 불에 구워 먹었던 추억의 먹거리. 요즘도 한장 내 어릴 적 이야기를 하면 40-50대 분들의 추억과 비슷할 때가 있어서 가끔 부끄럽기도 하다. 우리집에는 4대가 한 식구를 이룬다. 물론 같이 사는 것은 아니지만 고향집에 가면...4대 가족이 된다는 뜻..내가 어렸을때에도 그랬었는데. 소령이와 소령이의 증조할머니..완두콩을 재미있게 깐다.. 나이를 먹으면 어린애가 된다고 하나? 불변의 법칙일까? 소령이와 소령이의 친구가 놀듯..^^ 가죽 따러 가기 몇 해 전인가.. 집에 가죽을 심은 후....매년 조금 조금씩..따서 팔기도 하고 좋아하는 분들에게 나눠드리기도 했던 그 가죽.. 아직 한번도 먹어본 적 없어서 그리 좋아하는 나물은 아니지만 장인어른께서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내와 함께 가죽 따러 갔다...뭐든지..그렇게 많지 않은 양에서는 재미가 있듯이 가죽을 따는 내내 재미있고 그 재미에 더 찾아 다녔던 것 같다. 이제는 제법 부모님의 용돈은 되는 것 같은 아주 귀여운 녀석.. 고향마을의 아름다운 볼거리 산과 들이 녹음으로 가득한 풍경..언제나 사진을 찍어도 그 아름다음은 가슴 가득하다. 내가 자라온 고향이기에 더욱... 딸과 함께 밭에 계신 부모님 만나러 걸어 간다. 너무 강한 햇살이지만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저 고향의 들판, 민들레 꽃에 앉은 벌 한 마리, 올챙이, 모판에 파랗게 자라고 있는 모, 완두콩, 그리고 어린 포도순. 탱자가시..저 가시로 예전에 다슬기 삶아서 빼먹던 기억...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완두콩이다. 아직 알이 덜 차있었는데..안에 완두콩이 꽉 차면..불에 구워먹어도 그 맛은 일품이야... 올챙이다..정말 오랜만에 보는 올챙이..고향에서 살 때만 해도 저런 모습은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밖에 나간지 얼마 되지 않지만 너무 정겨워 보인다. 조금 있으면 모내기할 시즌인.. 송아지...태어나다... 5월 9일....송아지가 태어났단다. 내가 고향집을 간것은 며칠후..벌써 아주 예쁜 모습으로 외양간을 거닐고 있는 송아지...숫놈이다. 식구 하나 늘어났다는 것이... 사진 찍으려고 하니..처음엔 피하다가 멋진 모습을 뽐낸다..엄마소 앞에서. 참 예쁘다..너도 드디어 사진 찍히는 것을 즐기는구나.. 집 앞마당에 핀 엉컹퀴 꽃....매년 저 꽃을 찍게 된다.. 라일락 꽃이다. 한 곳에만 저렇게 탐스럽게 피어서 사진에 담아본다. 경운기에서 내려다본 풍경 힘들게 걸어서 딸아이를 업고 포도밭까지 갔다가... 경운기를 타고 집으로 내려오는 길...내 손엔 항상 카메라가 쥐여져 있다. 언제든지 찍고 싶으면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가 운전하는 경운기에 타고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나만의 세상... 사진 찍히는게 아직도 두려운 어머니...하지만 항상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고 싶다. 나의 자애스러운 어머니다. 소령아...과자 맛있어? 역시 할머니가 주신 과자가 제일 맛있지?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4 다음